한국금연연구소논평 - “흡연을 둘러싼 고무줄통계, 바로잡는 것 시급하다”
이에 근거를 두고 년초 보건복지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남성흡연율이 곤두박질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현재 성인 남성 흡연율은 44.1%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2%포인트나 떨어졌고, 성인 여성은 2.3%로 0.4%포인트 떨어졌으며 이는 복지부가 애초 목표로 세운 2006년도 성인 남성 흡연율 48.3%보다 4.2%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라며 자축했다.
그런데 작년 12월4일 통계청발표에 따르면 2006년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7.3%로 2003년 29.2%에 비해 1.9%p 감소하였으며, 남자의 경우 흡연인구는 52.2%로 2003년 56.3%보다 4.1%p 줄어들었으나, 여자는 3.9%로 2003년(3.8%)보다 다소 증가하였다고 했다.
특히 성인 여성흡연율의 경우는 더욱 신뢰할 수 없을 정도로 제각각이다. 작년 12월 한국소비자연맹은 '여성흡연실태 및 인식도 조사'에서 여성 2463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보다 2.8배나 는 6.6%라고 밝히면서 ‘여성흡연 현황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여성금연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부는 다른 조사기관과의 많은 차이를 보이면서 매 분기마다 흡연율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비해, 정작 담배 판매량은 년평균 45억갑으로 5~6년 동안 큰 변동이 없어 정부 통계의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다며 얼마전 메디컬투데이에 보건관련전문 기자가 조목조목 모순을 지적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20세이상 성인남,여가 얼마나 될까? 통계청 2006 추계인구 자료를 참고해 보면 남24,267,609명,여24,029,575명,총인구 48.297.184명이고,여기에 0~19세까지 남6.334.225명,여5.752.425명,총12.086.650명을 제외시키면 20세이상 남17.933.384명,여18.277.150명,총36.200.534명이다.
가장 많은 편차를 보이는 것이 성인 여성흡연율인데 20세이상 여자 18.227.150명중 정부 통계대로 여성흡연율 2.3%로 계산해보면 여성흡연자는 420.374명으로 나오는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한국소비자연맹의 6.6%라면 1.202.992명이고,한국금연연구소는 2004년부터 여성흡연실태조사를 통해 8%인 1.458.172명으로 공식집계하고 있다.(통계의 편의상 19세이상부터 집계하지 못한점 양해요망)
정책수립에 근간이 되는 정부통계가 국민으로 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정책의 결과 역시 불보듯 뻔하다. 밑변을 향한 삼각형의 윗꼭지점은 뻗으면 뻗을수록 바닥의 넓이만 더할뿐 양쪽 꼭지점의 접점은 요원한 것 처럼,추후 정책 결과에 대한 시시비비는 갈수록 가중될 것이다.흡연을 둘러싼 고무줄통계는 정확성,신뢰성,공정성이 담보되는 흡연문제를 연구하는 전문단체에 맡겨 하루빨리 다양한 기초조사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2006. 1. 11. 한국금연연구소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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