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감독의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캐스팅 확정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귀신이 산다>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린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 김상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순박한 납치범들의 행동이 답답하다 못해 복장 터진 인질이 자신의 몸값 500억을 직접 챙겨주겠다며 납치범들의 대장이 되는 기발한 내용의 유쾌한 코미디 영화. 감독과 배우의 조합만으로 올 여름 가장 강력한 영화로 떠오르며, 벌써부터 영화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의 주인공 권순분 여사는 요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권위적인 남편과 똑똑한 한의사 큰 며느리 사이에서 바람 잘날없는 할머니 역할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나문희가 캐스팅 되었다. ‘원조 권할머니 해장국’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리며 미니홈피 사진첩 업데이트는 기본, PDA 이용까지 완벽하게 하는 얼리어답터 권여사는 납치범은 물론 경찰 시스템과 수사망까지도 쥐락펴락 하는 만만치 않은 캐릭터. “나문희 선생님은 시나리오를 받아 읽었을 때부터 바로 떠올린 배우라서 캐스팅 의뢰에 바로 수락해주셔서 무척 기뻤다.”는 김상진 감독의 말을 통해 캐릭터에 딱 맞는 캐스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절정의 코믹 연기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코믹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권여사를 납치한 대략 난감한 납치범들에는 강성진, 유해진, 유건이 캐스팅 되어 트리플 웃음 폭탄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을 대신해 교도소에 수감된 만삭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보석금이 필요한 도범 역할의 강성진은 이미 김상진 감독의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 특사> 등을 통해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어 벌써부터 그들이 만들어낼 앙상블이 기다려진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깜찍한 외모와는 거리가 한참 먼 유해진은 엄마 금니 해드리려고 모아둔 쌈짓돈으로 우즈베키스탄 결혼 원정을 나서려다 된통 사기 당한 문근영 역을 맡아 이름에서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왕의 남자>, <타짜> 등 물오른 기량과 계속되는 인기행진을 자랑하는 유해진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두말 할 것 없이 최고의 코믹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 떠오르는 신예스타 유건은 교도소에 수감된 누나의 보석금을 위해 매형 도범을 따라 나선 종만으로 분해 풋풋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고, 고아인 자신을 거둬준 권여사를 친어머니처럼 모시는 경찰 서장 재도 역할의 박상면은 어느새 납치범들의 리더가 된 권여사와 500억을 놓고 협박과 협상을 오가는 신기막측한 전략 개인기를 선보인다.
전혀 프로페셔널 하지 못한 납치범들과 그들이 답답하다 못해 복장 터진 인질 권여사가 납치범들의 대장이 되어 자신의 몸 값 500억 챙기기에 나선 기상천외한 코미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설정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김상진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어우러져 2007년 여름, 전국을 강력한 웃음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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