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록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록키 발보아’
1976년 혜성처럼 등장한 <록키>는 단번에 무명의 배우였던 실베스타 스텔론을 액션 스타로 만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그 해 아카데미 상을 세 개부문(작품상, 편집상, 감독상)이나 휩쓸면서 작품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제작된 2편은 ‘1편만한 속편은 없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만큼 흥행에 성공하게 되고, <록키>가 최고의 시리즈로 자리잡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록키 시리즈 중 1, 2편의 내용은 무명의 가난한 복서가 피나는 훈련끝에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그렸고, 3편은 자만심과 매너리즘에 빠진 록키가 강력하고 거친 흑인복서 ‘클러버 랭’에게 무너지지만 곧 재기하는 내용. 또, 4편은 소련의 복서 ‘드라고’와의 경기를 통해 시대상을 반영하듯 미국과 소련간의 관계개선이라는 다소 정치적인 이야기를 그렸고, 5편은 은퇴 한 록키가 제자를 키우면서 겪는 배신과 그로 인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있다. 록키 시리즈는 실베스타 스탤론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을 뿐 아니라 2편부터는 감독까지 맡아 <록키>는 그의 인생이 담겨져 있는 영화라 할 수 있다.
1990년 <록키5>이후 16년 만에 실베스톤 스텔론은 <록키 발보아>로 돌아왔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젊은 복서의 얼굴에는 주름이 자리를 잡았고, 어린 아들은 어느덧 훌쩍 커서 청년이 되었다. 이제는 복서가 아닌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길을 걷고 있고, 이미 먼저 떠난 아내의 무덤을 찾는 것이 일과가 되어버린 노장의 복서 록키. 그러던 어느 날 현 챔피언인 메이슨 딕슨과의 경기를 제안 받고 이를 받아 들인다. 영화<록키 발보아>는 드라마와 액션이 적절히 조화된 영화로 미국 현지에서 개봉 이후 좋은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언론에서도 <록키 1>편 이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록키 발보아>에서 보여주는 라스베가스 경기장면은 지금까지의 록키 시리즈중 가장 화려한 영상미와 스펙타클함으로 록키의 부활을 예고한다.
국내에서는 2월 15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록키 발보아>는 새로운 영상미로 중무장한 감각적인 경기 장면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복서의 모습이 감동과 희망뿐만 아니라 재미를 동시에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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