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시행키로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책의 일환으로 자가용 대신 택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금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 택시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 개요

⃝ 대고객 서비스 개선 및 이용수요 증대를 위해,

국내의 발달된 ITS 기술을 응용하여 GPS 기반의 차량위치 추적 콜시스템에 의해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빈차를 자동으로 탐지하여 지정배차를 하게 되고, 교통카드 및 신용카드에 의한 요금결제, RFID를 이용한 안심서비스(택시 유리창에 차량정보를 담은 표지를 부착, 고객이 휴대폰을 이용하여 차량정보를 조회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휴대폰 단문메시지(SMS) 등을 이용한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시스템적으로 구현하는 유비쿼터스 택시(U-Taxi)로 변신한다. 콜센터에서 차량의 종류와 기사별 외국어 소양 및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등 서비스 이력을 관리해 나가면서 내·외국인 등 고객이 요구하는 택시를 보내 주고 업무택시·행사택시·택시쿠폰제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 제공하게 된다.

⃝ 택시이용 우대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장, 호텔, 음식점 등 시내 각종 업소에서 자가용 대신 택시 이용 내방객을 우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특히 각종 행사시 참석내빈에게 주차권 대신 업무택시 이용권이나 택시쿠폰을 지급하면서 행사장 근처에 임시 택시정류소를 설치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양 택시사업자단체(법인 및 개인택시조합) 주관으로 택시쿠폰이 발행되면 서울시의 행사장에서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하였다. 특히 자가용 대신 택시이용자 우대운동에의 참여실적이 높은 기업체나 각급 업소에 대해서 시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이와 함께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서비스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현재 연간 1회 실시하고 있는 택시 서비스 평가에 관계법규 준수도 등 경영사항에 관한 평가를 추가하여 상·하반기에 걸쳐 연간 2회 실시하고, 평가결과 우수업체를 포상하면서 우수기사에 대해서는 해외도시 시찰 등으로 격려하기로 하였다. 또한 택시업계 자체적으로도 양 택시사업자단체가 합동으로 분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친절택시상을 구현키 위한 자율실천운동을 전개하면서 시민단체를 활용하여 서비스 실태와 승차거부, 부당요금 징수 등과 관련한 실천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하였다.

⃝ 한편 택시운행질서 선진화를 위해,

현재 55%(1대당 연간 0.55회)로 나타나고 있는 택시의 교통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택시기사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지입, 도급 등 업체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단속하면서, 재산권으로 인식되어 거래되고 있는 택시사업면허를 강제적으로 회수하기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 중앙행정기관과 협조하여 운수사업법규 위반자에게는 그 위반정도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고 일정 벌점 누적시 사업면허 정지 또는 취소 등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아울러 불법영업택시에 대한 시민신고제를 시행하여 과징금의 일정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하였다.

⃝ 택시의 영업과 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갖가지 시책도 시행된다.

종전의 배회식 영업에서 탈피하여 앞으로 점차 호출(콜)에 의한 대기식 영업으로 전환해 가면서 택시가 대기할 공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택시승차대를 늘려 나가면서 승차대에 택시호출(콜) 전용전화 설치를 검토하고 다양한 택시서비스에 관한 안내문도 부착할 계획이다. 그 밖에 자가용 자동차 시내유입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주·정차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과 택시 유사영업으로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콜밴 및 자가용 유상운송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특히 서울시내 2만명 정도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대리운전에 대한 법제화를 작년 11월 중앙정부에 건의해 놓고 있는데 이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운송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택시조합이나 지부 차원에서 유류와 차량수리부품 등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였다.

⃝ 택시의 외부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별도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의 택시 색상은 1990년부터 적용되어 오면서 시민들에게 다소 식상한 느낌을 주고 수도 서울 택시로서의 차별적 특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오는 2월까지 새 디자인과 색상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는데, 용역결과가 나오면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대폐차되는 차량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 택시업계 선의의 서비스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위와 같은 콜센터별, 기사별 서비스 이행정도와 업체별 서비스 실태 및 법규준수도 등 성실경영 정도에 따라 차별적 재정지원을 실시해 나가되, 특히 개량된 기준의 콜서비스, 요금의 카드결제, 안심서비스 등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종류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택시만 서울시 브랜드택시로 지정하고 운영비의 일부를 시 재정에서 지원하되, ‘07년도 택시업계 서비스 관련예산이 25억여원(브랜드 콜택시 운영비 지원 20억원, 주기적 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른 우수업체 및 우수 개인택시 지부 포상 5억6천만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 앞으로 시의회와 협조하여 서비스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책으로서의 재정지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 대책 마련의 배경

서울이 경제, 주택, 복지, 환경, 문화, 교통 등에서 세계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경쟁력을 높여서 외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정의 각 분야가 고루 발전해 가야 할 것인 바, 그 중에서 교통문제는 서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인 중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 수년간의 대중교통체계 개편노력에 힘입어 수송분담률에 있어 대중교통수단(버스 + 지하철)은 ‘96년의 59.5%에서 ’05년 62.3%로 늘어났으나, 택시는 ’96년의 10.4%에서 ‘05년 6.5%로 위축되고, 오히려 승용차의 수송분담률이 ’96년의 24.6%에서 ‘05년 26.3%로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등록차량이 ‘96말의 216만8천대에서 ‘06년말에 285만7천대로 10년 동안에 31.8%나 늘어났고, 현재의 서울시내 차량통행량은 하루 945만대로서 이중 71.7%인 677만대가 자가용 승용차인데, 수송효율이 크게 낮은 자가용 승용차의 과다한 이용이 서울의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자가용 승용차 통행수요를 억제하고 내·외국인들에게 좀더 쾌적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승용차 통행수요 관리시책들과 함께 자가용 승용차를 대체할 수 있는 고급교통수단으로서 택시를 육성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번에 마련한 택시 종합대책은 민선 4기 시정의 출범 이후 부분적인 개선시책들을 시행해 오면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작년도 말에 보고해 온 ‘서울시 택시발전모델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하여 마련한 것으로서 지난 1월 10일 택시업계 노사대표 및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택시정책시민협의회의 심의를 거친데 이어 1월 12일 시의회 교통위원회에의 보고를 거쳐 나오게 된 것이다.

⃞ 향후의 추진일정

위와 같은 택시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 중 업무택시제와 안심서비스는 이미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고 금년 상반기 중으로 이들 제도의 정착과 확산을 추진해 가는 한편, GPS 기반에 의한 콜서비스는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과 시험운영을 거쳐 하반기 중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하면서, 나머지 시책들도 금년 상반기 내 도입하거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 재정지원이 필요한 사항들은 금년도의 추경예산에 반영하거나 ‘08년 이후의 예산에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업무택시의 경우 서울시에서 솔선수범 차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각 부서, 시 산하 공사가 작년 10월분터 이미 이용하고 있고, 각 자치구에서도 금년부터 이용하거나 이용할 계획으로 있는 등에 힘입어 이용실적이 작년 9월보다 2배 이상 올라 작년 12월의 경우 270개 기업체(또는 기관)에서 월 4만7천여건이나 이용함으로써 기업체 업무비용 절감, 자가용 통행량 감축 및 그에 따른 대기오염 완화효과와 함께 택시에도 승객이 적은 낮시간대 가동률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내주 중으로 잠실 교통회관에서 택시업체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마련한 종합대책 설명회를 갖고, 앞으로 택시업계와 힘을 합쳐 서울의 택시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서 자가용 이용자들과 외국 관광객들을 택시로 유인하고, 시민들의 교통문화를 바꾸어 나가면서 운수종사자들의 처우수준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금번의 종합대책 시행후 2단계의 각종 택시관련 제도 개선책을 검토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교통국 운수물류과장 김현식 02-3707-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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