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의 정성으로 장애인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서울--(뉴스와이어)--하반신마비를 가진 주부 최영희(가명,여,52세)씨는 항상 환한 웃음으로 봉사자를 맞이하여 모든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 17년전인 1990년에 자전거를 타고 우유를 배달하던 중 트럭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하반신장애(지체장애 1급)를 가지게 된 후, 아들(22살, 대학생)과 함께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언제나 환한 웃음 때문에 주변에 친구 같은 자원봉사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하반신마비 때문에 가정생활을 성인이 된 아들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아들 역시 신장장애와 십자인대파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또한 취업준비로 어머니가 가정에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 신경이 쓰이기도 하다. 최씨는 그래서 아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신변처리를 하고 활동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필요했다.

그런데 항상 밝게 웃는 최씨의 웃음을 기억하고 있던 자원봉사자이자 삼성화재RC인 원명길(여)씨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되었다. 원씨는 봉사단체인‘사랑의 지팡이’에서 활동하면서 최씨를 알게 되었고, 항상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회사의 “500원의 희망선물”에 최씨의 사연과 함께 신청해 선정된 것.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RC(사장 황태선)는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최영희(가명,울산광역시 동구)씨와 뇌졸중으로 인해 전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게 된 김영민(가명,남,69세,울산광역시 동구)씨 가정을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 대상으로 정하고 각 가정에 혼자 생활하거나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편의시설 설치와 내부시설을 개선하였다.

또한 이를 기념하는‘500원의 희망선물’25, 26호 선정 가정 입주 기념식을 오는 1월 17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삼성화재 울산중앙지점(울산시 중구 학산동 소재)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입주식 후에는 최영희씨 가정을 방문하여 집들이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500원의 희망선물’26호 가정에 선정된 최영희씨 가정에는 편의시설과 내부시설을 개조해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혼자서 간단한 것은 할 수 있게 생활환경 개선을 원했던 최영자를 위해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침대를 설치하고 발코니에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였으며, 화장실도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스스로 이용하기 편하게 하고, 내부시설 변경으로 집 안에 누워만 있던 최영희씨가 휠체어를 타고 집안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였다.

함께 선정된 25호 가정인 김영민씨 가정에는 하반신마비로 집안에 누워있는 김씨를 위해 벽지와 장판을 편안한 느낌의 소재로 바꾸었으며, 화장실 이동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타일로 설치하고, 욕조를 철거하고 등 손쉽게 샤워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개조하였다.

선정된 최영희씨는 "주변에 어려운 사람도 많은데 나만 이렇게 많은 복을 받아서 미안하다"면서 "새롭게 고쳐진 집이 깨끗해서 마음에 들고, 이제는 아들에게 도움을 덜받게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햇다.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들이 참여하여 1건의 계약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장애인 생활환경개선사업에 지원하는 “500원의 희망선물”은 현재 총 2만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4억여원의 기금으로 26개소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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