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UCC 콘테스트, 새로운 프로모션 전략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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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7 10:47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인터넷에 불고 있는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열풍은 정말 뜨겁다. 그러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너도 나도 UCC 확보를 위하여 각종 UCC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H몰은 오는 21일까지 hmall하면 연상되는 아이디어나 장면을 동영상 UCC로 출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여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UCC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또, 패션 인터넷 쇼핑몰 베이비돌도 1월 21일까지 패션 스타일 등의 UCC를 올려 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200만여 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판도라TV는 한국의 구석구석을 동영상 UCC로 2월 2일까지 올려 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카메라, 호텔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UCC 콘테스트를 활용하여 프로모션을 하려던 기업들의 생각과는 달리 참가자가 적어 고심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다음에서 진행했던 신동지식 이벤트의 경우, 국내 최고 포탈사이트가 진행한 UCC 이벤트이며, 디지털 카메라 40대와 캠코더 5대 등 최고 경품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경품의 수보다도 참가자가 적었다.

또, 온라인 미디어 전문기업인 DMC미디어의 발표에 따르면, 동영상 UCC 이용행태와 관련해 10세부터 59세까지의 네티즌 2,5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UCC를 올렸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응답자의 0.4%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UCC 콘테스트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아니다. 자유로운 주제를 걸고 하는 기존의 UCC 콘테스트와 달리, 특정한 환경이나 테마를 제공하는 UCC 콘테스트는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실제로 오는 1월 24일부터 2박3일간 개최되는 제7회 버튼클래식 스노우보드 챔피언십(http://www.burtonclassic.om)은 행사 프로모션을 위해 휴대용 캠코더, 스노우보드 부츠 등 1,000만여 원 상당의 경품을 내걸고 스노우보드 점프 등의 경기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제1회 UCC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300여명의 보드 매니아가 참가하는 이 행사는 평소 대회 때도 약 2만 여명의 관람객이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구경을 하는 국내 최고의 스노우보드 대회. 하얀 눈이 가득한 스키장이라는 자연 환경과 쉽게 볼 수 없는 스노우보드 묘기를 가까이서 찍을 수 있다는 기대로 사전 신청자가 1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저작권 문제가 없는 양질의 창작 동영상 UCC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 동영상 UCC 제작의 어려움을 문제 삼기에 앞서 행사 기획 아이디어와 마케팅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볼 때다.

웹사이트: http://www.burtonclas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