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산업단지에 문화예술 바람 분다”
·경기도 반월ㆍ시화공단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崔弘健)는 최근 대학 내에 다양한 무대막 변환 장치와 첨단 음향ㆍ조명시스템을 갖춘 305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KPU아트센터」(KPU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영문 이니셜 첫 자를 딴 것)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대가 580억원을 들여 복합 산학협력 시설로 최근 건립한 기술혁신파크(TIP) 지하 1층에 마련된「KPU아트센터」는 학생ㆍ교직원뿐만 아니라 공단 근로자, 지역주민들을 위한 산업단지 최초의 문화예술 공간이다.
·주변에서는 척박한 문화 환경으로 전문 공연장이 전무한 산업단지에 최첨단 시설의 아트센터가 탄생한 것은 커다란 모험인 동시에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는 반응.
·대학 측은 한걸음 더 나아가 지역 내 전문극단 ‘기린’(단장 이상범)을 영입해 KPU아트센터공간을 무상 임대해주는 조건으로 운영을 위탁, 연중 상시공연의 기반도 마련했다.
전문극단을 확보해 연극ㆍ영화관련 전공이 없는 공과대학 직영체제의 약점을 극복함은 물론,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선택.
·서영희 KPU아트센터장(교양학과 교수)은 “KPU아트센터는 공단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잠재된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지역문화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 이라며 “단순히 공연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극단과의 연계를 통한 대학극회 설립, 연극아카데미 운영 등 지역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KPU아트센터가 연극,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단지역 내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공대생의 인성 함양,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호 교류를 한층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단 기린 이상범 대표는 “공과대학이 연극전용 극장을 설립해 지역사회에 내놓은 것도 이례적이지만, 극단을 초빙해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는 경우는 매우 파격적이며 모험적인 결단”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충격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PU아트센터는 오는 2월 27일 개관기념 첫 공연으로 <한단고기(韓檀古技)>를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통해 민족의 기상과 기개, 자긍심을 회복하려는 취지에서 제작한 작품. 《공연문의: 031-311-6995》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개요
19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이 협력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내(국내 최대 中企밀집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설립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설립 이래 대학이 보유한 고급두뇌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기업과 함께 공유하여 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中企단지의 중심’이라는 산업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 자체를 'Industrial Park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을 캠퍼스로, 산업체는 대학을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산업체 지향정책을 펴 나가고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pu.ac.kr
연락처
- 아트센터 관련: KPU아트센터장 서영희 교수(031-8041-0736 / 019-9156-0498)
- 공연 작품 및 극단 관련: 극단 기린 이상범 대표(017-324-2557)
- 기타: 홍보담당 송영승 대리(031-8041-0291 / 016-712-3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