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시티, 한지장 인간문화재 류행영 장인 돕기 자선바자회 개최
우리 고유의 한지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류행영씨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117호 ‘한지장’으로 지정되었지만, 값싼 개량 한지에 밀려 전통한지가 홀대를 받으면서 기술 전승은 커녕, 최근 들어 그의 공방마저 도시개발로 헐릴 위기에 처하는 등 생활을 이어 나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는 한지 품질 개량을 위해 닥 껍질을 삶을 때 알카리도가 높은 고추 줄기를 태운 재를 사용하는 기술을 축적하기도 했으며, 종이를 뜨는 초지(抄紙) 과정에서는 전통 제작방법인 흘림뜨기(외발뜨기) 기술을 지켜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지장’이다. 그가 개발한 ‘옥춘지’(한지 가운데 가장 얇은 것으로 공예용으로 쓰임) 제작기술은 관련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간문화제 후원에 관한 “전통공예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발제한 박찬숙 의원을 비롯해 김충용 종로구청장, 1만 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공연/문화 온라인 커뮤니티 ‘공연전시 함께하기’, 민간기업 ㈜주얼리시티, 개그맨 장동민과 유상무 등 각계에서 뜻을 모아 진행된다.
특히, 톱스타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 다수연예인이 후원 영상과 바자회에 개인 소장품을 기증해 류행영 장인 돕기에 뜻을 같이 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야의원 26인과 함께 '전통공예산업진흥법'을 대표로 발의하는 등 평소 전통공예산업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온 박찬숙 의원(한나라당, 문화관광위)은 “생활고로 어려움에 빠진 전통문화계승자를 순수 민간차원에서 돕는 뜻 깊은 행사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민족정서와 지혜가 함축된 전통공예의 기술보전을 위해서 전통문화계승자들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는 30여 기업의 후원으로 패션의류, 주얼리, 화장품, 잡화,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과 연예인 소장품 판매 등을 판매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은 류씨에게 전달된다.
웹사이트: http://www.jewelry-ci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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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시티 홍보대행 블리츠애드 김종미실장 02-517-0071, 018-335-5777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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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5일 0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