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메마른 겨울날씨, 전국에 산불 경계령"

대전--(뉴스와이어)--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겨울 가뭄과 건조주의보 속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봄철 산불조심기간」을 평년보다 10여일 앞당긴 1월20일부터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가 많이 발생하면서 사회 불만자 등에 의한 방화성 산불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산림청은 이미 산불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경남ㆍ북 및 강원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겨울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월 들어 산불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평년보다 10여일 앞당긴 1월 20일부터 실시하기로 하고, 각 시ㆍ도와 지방산림청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시ㆍ도와 지방산림청에서는 1월 20일부터 산불감시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산불방지비상근무체제를 갖추어 산불방지활동에 돌입하게 되며, 초대형헬기를 비롯한 산불진화헬기를 비상 대기시켜 산불발생시 초동 진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를 통해 산불위험예보 및 산불발생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끄는 정책」에서 「예방하는 정책」으로 산불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범운영 되었던 ‘동해안산불관리센터’가 산불예방 및 초동진화에 커다란 효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는 동해안권역 2개소, 지리산권역 1개소로 이를 확대ㆍ운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대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지구온난화와 엘니뇨현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오면서 최근까지(18일) 총 20건의 산불로 8.8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이중 10건이 야간산불로 예년 동기간(3건) 대비 야간산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산림청 산불방지팀 최정인 사무관은 “우리나라 산불의 대부분은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산불예방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산불은 대폭적으로 줄 일수 있으며, 산에 눈이 있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는 대선, FTA 협상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방화성 산불이 크게 우려되는바 산불조심에 대한 각별한 국민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합니다”라고 밝혔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est.go.kr

연락처

산불방지팀 최정인 사무관 042-481-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