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정액을 기부한다”

서울--(뉴스와이어)--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의 결합 - 비영리단체와 함께하는 공익연계마케팅(CRM)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의 흐름이 전통적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은 연말연시 시설 봉사나 이웃사랑 성금 전달 등 일시적 기부행위에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적 행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과 사회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상호 호혜적 관계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이를 위한 효율적 방법으로 비영리단체(NPO)와의 협력을 통한 공익연계마케팅(CRM)을 전개하고 있다.

공익연계마케팅(CRM ; Cause related Marketing)은 기업이 매출액의 일부를 공익적인 활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세 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기업은 수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게 되고, 둘째, 비영리단체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금을 모을 수 있으며, 셋째, 소비자는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즉,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결합시키는 창조적 사회공헌 방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단기적 수익추구가 아닌 ‘소비’를 통한 ‘아름다운 나눔’

공익연계마케팅은 기업의 단기적 수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원 규모 등 외적인 모습보다 기업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돋보이는데, 기업의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기업의 실익과 사회적 가치의 결합을 통해 다수의 공중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경영 자원의 하나인 기업의 공익연계마케팅은 수익을 창출하는 현실 소재이자 지속가능성을 예견하는 미래 척도가 되고 있다.

창조적 나눔활동 - 활발한 공익연계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

2007년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 이세중)와 함께 많은 기업들이 공익연계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생활용품 유통기업 한국P&G는 수익금 일부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P&G의 공익연계마케팅은 연3회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국 3,000여개의 점포를 갖춘 국내 최대 편의점인 훼미리마트도 지속적인 공익연계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이다. 훼미리마트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대표상품인 삼각김밥 수익금의 1%를 기부, 연 2천5백여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국내 자연 친화 양념업체인 ‘움트리’ 또한 정해년 새해에 나눔실천에 참여, 매출액의 1%를 기부하고 있다.

금융권의 공익연계마케팅 활동도 눈부시다.

국민카드는 대표상품인 ‘포인트리 카드’와 관련, 신규발급에 대해 1장당 1천원씩 기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05년부터 ‘사랑의열매 통장’을 개설·판매하여 예치금의 01.%를 기부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사랑나눔 ELS(주가연계증권)’ 판매 수익금을 기부, 1천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한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장은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파트너쉽을 통해 사회공헌에 나서는 것은 사회공헌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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