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여천일반부두 민자사업 확정

서울--(뉴스와이어)--해양수산부는 18일 대회의실에서 광양항 여천일반부두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여천민자부두주식회사와 실시협약 서명식을 갖고 민간투자사업 시행에 관한 내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여천일반부두는 조만간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0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실시협약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정부보조금을 포함 572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자해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에 2만톤급 2개 선석(420m)의 일반부두를 건설한 후 정부로부터 부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34년간 부여받게 된다.

또한 정부는 총사업비의 26.7%인 153억원을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되 정부의 운영수입보장이 없이 사업시행자가 운영기간 동안 책임운영을 하도록 했다.

앞으로 약 3년 6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부두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일반화물 104만3천톤과 컨테이너 화물 7만3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함)를 각각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여천일반부두 건설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약 3.7배의 재정투자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거두게 되며, 재무적 투자자와 운영사가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어 안정적 재원조달을 통한 사업의 적기 추진과 준공이후 민간투자시설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는 그동안 여천일반부두의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절차를 거쳐 여천민자부두주식회사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004년 11월부터 사업시행 조건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 지난해 12월20일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장관)의 심의를 통과했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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