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법학전문대학원 1층 대강당에서 ‘한글공부방 운영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상북도지사와 영남대 총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을 받은 수료생은 모두 101명.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상북도가 결혼이주여성종합대책으로 추진 중인 ‘이여가새 행복 2010’ 프로젝트에 의해 도내 22개 시ㆍ군에서 엄선된 30~40대 주부재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연말부터 4주 동안 영남대 국어생활상담연구센터(소장 이현진, 유아교육과)에서 주관한 교육과정에 참가해 한국어학 30시간, 일반언어학 12시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론 46시간, 한국문화 12시간, 한국어교육 참관 및 실습 20시간 등 국어기본법 시행령에 규정된 총 120시간의 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하는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갖추게 됐다.
이날 성적우수상을 받고 수료한 이은숙(李殷叔, 45, 상주시 냉림동) 씨는 “상주에만도 170여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언어소통문제로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양성과정에 참가한 덕분에 우선 나부터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내 이웃의 외국인주부들에게 같은 주부로서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길이 열려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이들은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가 ‘한글공부방’ 강사 정예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웃사촌이자 같은 주부로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예절 등을 가르치고 각종 상담을 맡게 될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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