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내국인 에이즈 신규감염인 751명 발견
2006년에 새로이 발견된 에이즈감염인 751명은 2005년 대비(680명) 10.4%가 증가한 수치이며, 성별로는 남성이 689명(91.7%), 여성이 62명(8.3%)으로 성비는 11:1 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21명(29.4%), 40대가 183명(24.4%) 순 등으로 많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감염인 484명중 수직감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임.
남성은 438명으로 이중 이성간성접촉 228명(52.1%), 동성간성접촉 210(47.9%)명으로 확인되었고, 여성은 46명으로 이성간성접촉이 45명(97.8%), 수직감염이 1명(2.2%)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발견증가율:‘01년 49.3%, ‘02년 21.7%, ‘03년 34.2%, ‘04년 14.2%, ‘05년 11.5%, ‘06년 10.4%
질병관리본부는 감염경로가 확인된 국내 에이즈감염인 대부분이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이므로, ‘콘돔만 잘 사용해도 에이즈가 크게 줄어들 것’ 이라고 강조하였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은 일반적으로 항문성교나 질성교를 통하여 에이즈에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항문성교의 경우는 상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에이즈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다고 하였다.
따라서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에이즈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또한, 지난 해 1명의 수직감염사례가 발견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임부의 치료를 통해 수직감염율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먼저 ‘산전검사시 HIV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006년에 발견된 1명을 포함하여 국내 수직감염사례는 전부 6명으로 이들 모두 임부의 HIV감염사실을 확인하지 못하여 예방조치가 없었던 경우였다.
수직감염은 에이즈에 감염된 임부의 태반을 통해 태아가 감염될 수 있으나 이는 임부의 치료로 수직감염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산전검사를 통해 산모의 감염여부를 확인하여 수직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임부의 치료여부에 따른 수직감염율(백분율,%)
; 임부 치료시:8~2%(치료후 제왕절개 분만시:0.8%), 치료없이 분만시:30~25%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국내 성접촉을 통한 에이즈 감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에이즈 예방과 검사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2007년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에이즈를 바로 알리고 콘돔사용을 촉진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 에이즈예방캠페인, 에이즈예방 광고공모전, 콘돔무료배포 등 실시
또한 에이즈 검사활성화를 위해 전국 보건소와『에이즈 검진상담소』에서 무료로 익명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하였다(에이즈 검진상담소 : 전국 8개소 운영).
※ 에이즈 검진상담소 문의전화 : 2675-4111(대한에이즈예방협회), 02-792-0083(한국에이즈퇴치연맹)
질병관리본부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2006년「외국인 에이즈예방 지원센터」와「감염인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상담 및 검사 서비스와 감염인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 ‘에이즈에 대한 차별과 편견해소’를 주제로 한 TV공익광고와 드라마를 최초로 시도하였으며, 이 효과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하면서 2007년에도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해소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6년도 에이즈 공익광고에 대한 호감의 비율이 57.7%(非호감 11.3%)로 나타났으며, 광고접촉자의 경우 ‘에이즈 감염인과 같이 식사할 수 있다’는 응답율이 51.6%(비접촉자에 비해 6.3% 높음)로 높게 나타나 공익광고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 해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TV드라마에 대한 효과조사 결과, 시청자 그룹이 에이즈 감염경로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염인 인식현황 조사에서도 시청자 그룹이 비시청자 그룹에 비해 감염인에 대해 좀 더 관대한 편으로 조사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cdc.go.kr
연락처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ㆍ결핵관리팀 02-380-1442~3
에이즈ㆍ종양바이러스팀 02-380-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