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요 국책사업 유치 실적이 곧 그 대학 연구 경쟁력의 지표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막대한 국고지원금은 경상대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연구중심 거점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18일 경상대학교에 따르면 경상대학교는 최근 3년간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중점연구소 사업, 지역혁신특성화(RIS)사업, 2단계 두뇌한국(BK)21, BNIT R&D 산학협력센터, 해양생물산업지원센터(GMBT)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 거의 대부분을 유치함으로써 2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국책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의 대응자금(매칭펀드)이 필수적으로 투자되기 때문에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경상대학교가 확보한 예산은 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가핵심연구센터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총 21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상대학교는 ‘환경생명과학 국가핵심연구센터’(EB-NCRC)를 2004월 4월 개소해 환경오염 문제를 생명과학으로 해결하려는 연구를 하고 있다.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서 경상대학교는 시행 첫해인 2004년부터 첨단기계산업 기술혁신인력양성사업단(대형·주관대학)이 연간 42억원씩 5년간 지원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Smart부품·소재 인력양성사업단(중형·주관대학)이 연간 25억원씩 5년간 지원받고 있다. 중국비즈니스인력양성사업단(소형·협력대학)도 연간 1억원씩 5년간 지원받고 있다.
이어 2005년부터는 경남바이오비전 생물산업인력양성사업단(대형·주관대학)이 연간 42억5000만원씩 4년간 국고지원을 받고 있으며 경남제조IT혁신전문인력양성사업단(중형·협력대학)이 연간 6억원씩 4년간 지원을 받고 있다. 누리사업을 통해서만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총 634억원을 지원받고 있는 것이다.
또 2006년 4월 개소한 기초의과학연구센터는 연간 10억원씩 9년간 총 90억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역혁신특성화사업에서도 통영명품 진주산업육성사업과 진주실크산업진흥혁신 인프라구축사업이 각각 연간 12억 5000만원씩 3년간 지원받고 있고, 지역연구클러스터사업에서도 고성능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단과 최고품질 전원공급 시스템 부품소재 및 제어기술사업단도 각 6억 4100만원과 3억 9000만원을 3년간 지원받았다.
경상대학교는 2006년 4월 발표된 2단계 BK21 사업에서 8개 사업단(팀)이 선정돼 총 38억 4800만원의 국고를 7년간 지원받고 있는데 이는 경남·울산·제주 권역에서는 가장 많은 사업단과 금액으로 기록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의 매칭펀드(대응자금)도 연 14억 8400만여원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상대학교는 해양과학대학의 해양생물산업지원센터 건립비 100억원과 가좌캠퍼스의 BNIT R&D 산학협력센터 건립비 19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교육·연구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해양생물산업지원센터는 해양생물의 교육 및 연구여건 조성함으로써 지역 수산업 발전에 중심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BNIT R&D 산학협력센터는 대학특성화를 위한 BT, NT, IT 등 하이테크 분야의 연구시설 통합 및 확충을 통한 산학협력분야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들 두 센터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서 지역사회 전반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서는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간 해마다 5억-7억원씩 지원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건강과학연구원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 6억 9000만원씩 지원받고 있다.
이외에도 경상대학교는 대학 e-Learning 지원센터(7억 9000만원), 지식정보 생성 및 유통시스템 지원사업(2억원), 대학도서관 DB사업 지원사업(14억 2500만원), 학교기업 지원사업(7억 9000만원), 과학영재교육원(8억 6000만원),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7억원), 구조개혁선도대학지원사업(6억 2000만원), 경남도립암센터(100억원), 국가지정연구실(NRL)사업(5억 7000만원), 전력산업인력양성사업(9억104만원) 등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국고지원금은 연구·교육시설 확충,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우수 교수 충원을 비롯해 학부·대학원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조무제 총장은 “외국의 많은 대학들이 대학재정의 약 50%를 교수들의 외부연구비 수주로부터 발생하는 간접연구비에서 충당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각 대학들이 대형 연구비를 수주할 수 있는 소위 ‘스타교수’를 모시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무제 총장은 “우리 대학은 연구산학협력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연초에 각 부처별 대형 정부지원 국책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교수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대형 국책사업을 포함해서 연구비신청서 제출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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