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11대책 발표로 재건축 아파트가 크게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지난 11.15대책 발표 이후 반짝 하락세를 보인 후 다시 상승했던 강남권 재건축이 8주만에 하락해 -0.12%를 기록했다.

매도자들이 성급한 반응을 자제하고 있어 급매물이 증가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매수자들은 매도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와도 급매물 출현이 더 잦아질 것으로 보고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어 냉기만 감돌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월 12일부터 1월 18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4%, 전셋값은 0.10%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10%(지난주 0.14%)로 8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작년 추석 이후 상승세가 워낙 거센 터라 조정 폭도 크다. 추석 이전 가격 정도면 매수하겠다는 매수자들이 간혹 있지만, 아직 그 가격의 매물은 나오지 않고 있어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35평형이 5천만원 하락해 14억5천만~14억7천만원.

강남구도 급매물이 한두 개씩 출현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전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06년 말 급한 매물은 이미 정리가 된 상태라 매물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17평형이 2천5백만원 하락해 13억~13억7천만원이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성동구, 중구(0.33%)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0.24%) △마포구(0.22%) △광진구(0.18%) △동작구(0.13%) △동대문구, 은평구(0.11%) △도봉구(0.10%) 순으로 상승했고, △송파구(-0.14%) △강동구(-0.08%) △강남구(-0.07%) △양천구(-0.02%)가 하락했다.

성동구는 응봉동 일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접한 행당5구역이 올해 철거 예정이고, 왕십리 민자역사 완공예정 및 서울숲에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설이 거론되면서 매수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매물이 부족해 간혹 매물이 나오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특히 1.11대책 발표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림산업으로 리모델링 시공사가 선정된 대림1차와 리모델링이 거론되고 있는 대림2차는 매물이 무척 귀해 시세상승이 두드러졌다. 대림1차 31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6억5천만~8억3천만원, 대림2차 25평형이 1천만원 올라 2억7천만~3억7천만원.

성북구는 종암4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종암4차가 지난 10일 모집공고가 나면서 인근 단지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올랐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매수문의가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래미안종암4차 분양에 따른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물이 귀해 종암동 삼성래미안 23평형이 3천만원 오른 2억5천만~2억9천만원, 현대아이파크 24A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2억5천만~3억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동작구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지역호재가 있는 신대방동 일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1월 초 난곡경전철이 보라매타운역까지 연장된다는 소식이 지역신문에 실리면서 매도자들은 물론 매수자들까지 기대감이 상승 중이다.

또한 생태파크 등이 조성되는 보라매공원의 새단장이 마무리 단계(7월말 완공예정)로 주거환경이 개선돼 침체 속에서도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대방동 우성캐릭터그린빌 57평형이 3천만원 오른 5억5천만~6억1천만원, 보라매우성 25평형이 1천2백50만원 상승한 2억2천만~2억4천5백만원이다.

반면 양천구는 11.15 대책에 잇따라 발표된 1.11대책 영향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져 거래가 완전히 실종된 상태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언론 등을 통해 꾸준히 언급됨에 따라 불안해진 매도자들이 호가 빠진 매물을 한두건 내놓는 모습이다.

하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고 매도자들도 성급한 반응을 자제하고 있어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목동 신시가지2단지 35D평형이 2천5백만원 하락한 12억~13억5천만원, 신시가지6단지 20평형이 5백만원 하락한 4억9천만~5억4천만원.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해 지난주(0.15%)보다 0.10% 포인트 하락했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3%, 0.1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양시(0.27%) △동두천시(0.21%) △군포시, 중동신도시(0.20%) △평촌신도시(0.16%) △수원시(0.16%) △시흥시, 의정부시(0.14%) △파주시(0.11%) △인천(0.10%)순으로 상승했고, △파주운정신도시(-0.23%) △의왕시(-0.12%) △성남시, 과천시(-0.07%) △용인시(-0.04%)가 하락했다.

안양시는 금정역과 인접해 있는 안양동 삼호수정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금정역 일대 재개발 지분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변 단지들이 오르자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던 삼호수정으로 매도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매도가격이 상향조정됐다. 32평형이 5천만원 올라 2억2천만~2억5천만원, 24평형이 4천만원 올라 1억5천만~1억8천2백만원.

동두천시는 작년 12월 경원선이 개통됨에 따라 꾸준한 시세상승을 보이고 있다. 시세상승에 한계로 작용했던 교통문제가 개선됨에 따라 매도자들 사이에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연동 대방노블랜드는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진 입주1년차 새아파트이고, 경원선 동두천중앙역을 걸어서 8분이면 이용가능해 매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41평형이 1천만원 오른 2억1천만~2억5천만원, 48평형이 5백만원 오른 2억8천만~3억원이다.

반면 파주운정신도시는 반값아파트 시범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반값아파트로 분양될 경우 신규 단지들의 가격이 기존 단지보다 저렴해 지는 것은 물론, 임대형 주거단지라는 낙인이 찍힐까봐 주민들의 불안감이 역력한 모습이다. 교하읍 자유로아이파크 34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3억3천만~4억3천만원.

의왕시는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를 보였다. 매수세가 끊기면서 매도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 매수자들은 앞으로 급매물 출현이 더 잦아질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고 있다.

내손동 주공2단지 16평형은 매도호가가 5억5천만~5억6천만원을 형성했지만, 최근 5억2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금은 5억2천만원에 거래가 힘들 정도로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주공2단지 19평형이 2천5백만원 하락해 5억8천만~6억5천만원, 대우사원 28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9억5천만~10억원.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10%로 지난주(0.09%)와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0.81%) △구로구(0.51%) △서초구(0.44%) △성북구(0.23%) △관악구, 동작구(0.16%) △중랑구(0.15%) △강동구(0.08%) △노원구, 성동구(0.06%)가 올랐고, △마포구(-0.07%) △강서구(-0.03%) △광진구(-0.02%) △송파구(-0.01%)가 하락했다.

종로구는 창신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화문 일대등 도심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전셋값이 비교적 저렴해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하지만 물건이 여전히 부족해 쌍용2차 33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2천5백만~1억4천만원, 이수 26평형이 1천7백50만원 올라 1억3천5백만~1억5천만원.

구로구도 전세물건이 귀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개봉동 일대는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해 자금이 부족한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지하철1호선 개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개봉동 한마을 54평형이 3천만원 오른 2억~2억4천만원, 45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1억8천만~2억2천만원이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09%로 지난주(0.12%)보다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7%, 0.1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1.67%) △광명시(0.34%) △평촌신도시(0.25%) △수원시(0.22%) △용인시(0.20%) △동두천시(0.16%) △인천(0.15%) △안양시(0.14%)순으로 상승했고, △의왕시(-0.08%) △남양주시(-0.07%) △고양시, 시흥시(-0.06%) △화성시(-0.04%)가 하락했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3단지 재건축으로 이주했던 전세수요가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전세물건이 부족하다보니 전세금을 높여 재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별양동 주공4단지 28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2억2천만~2억4천만원, 부림동 주공7단지 25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8천만~2억원.

평촌은 갈산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이 2월 1일부터 이주를 시작함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 이주자들의 전세문의가 이어지면서 샘대우 33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9천만~2억1천만원, 샘한양 38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2억~2억4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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