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 정책차관보 내원
중학교 때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인 강차관보는 특히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위치 안내 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정보기술(IT)과 결합해 앞서가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및 노령층을 위한 보조기기들에 매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엔(UN)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이기도 한 강차관보는 “진흥원을 방문하기 이전에는 장애인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보격차해소 정책과 사업이 이렇게 앞서가고 있고 잘 실시되고 있을 줄 잘 몰랐다”면서 “장애인의 정보화와 관련한 한국의 정책과 노하우가 전 세계 6억5천만 명의 장애인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유엔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차관보는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실시중인 통신중계서비스(TRS) 역시 직접 체험해보고 “이런 시설들이 더욱 활성화되어 많은 장애인들의 눈과 입이 되어 장애인 정보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통신중계서비스 : 청각장애인이 실시간으로 전화를 통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 ‘05년부터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청각장애인 4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기반의 문자·영상중계서비스를 시범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1,200명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차관보는 서울맹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 한국인 최초로 미 최고위 공무원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로 임명되었다. 2006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루스벨트 재단이 선정하는 127인의 공로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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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9일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