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화상’은 한 해 개봉한 국내외 모든 영화와 출연배우, 감독, 포스터, 예고편 전체를 후보로 하기 때문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최고의 영화상 투표에는 200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봉한 국내외 개봉작 총370편과 모든 출연진이 후보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지난 1월 2일부터 17일까지 영화 포털 사이트 맥스무비 ( www.maxmovie.com)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42만 5,613명의 네티즌이 참가했다.
17일 오후에 발표된 투표 결과 <괴물>은 최고의 감독상,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최고의 예고편상 등 3개 부문을 가져갔다. 네티즌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수상까지 하는 제4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2월 6일 열릴 예정이다.
최고의 감독상 - 봉준호
제4회 최고의 영화상에서 감독상은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2만8,508표를 득표해 최고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더욱 새롭고 과감한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일종의 주문으로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4년 <살인의 추억>으로 ‘제1회 최고의 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 변희봉
<괴물>에서 인상 깊은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중견배우 변희봉은 최고의 남자 조연배우상을 수상했다. 변희봉은 <타짜>의 세 강적 유해진, 백윤식, 김윤석과 <짝패>의 이범수, <열혈남아>의 조한선, <라디오 스타>의 노브레인, <맨발의 기봉이>의 임하룡 등을 제치고 네티즌의 지지를 받았다.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에 이어 <괴물>에서도 봉준호 감독과의 호흡을 과시한 변희봉은 “이번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도 봉준호 감독과 함께 수상하게 되어 더 기쁘다”며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신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예고편상 - 서울비젼
<괴물>은 최고의 예고편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여름, <괴물>에 대한 기대에 목말라있던 네티즌 관객들은 <괴물> 예고편에 열광했다. 특히 한강 둔치에서 순식간에 괴물에게 습격 당하는 젊은 여자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는 장면으로 화제가 되었다.
<괴물> 예고편을 제작한 서울비젼 장선일 국장은 “<괴물>은 특히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작업이 힘들었다”면서 “영화를 본 관객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욱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7월 27일 개봉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흥행사를 다시 작성한 <괴물>은 한국형 SF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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