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통일시대 친환경 어메니티 신도시 파주교하지구 사업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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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08:58

성남--(뉴스와이어)--한국토지공사(사장 김 재현 www.iklc.co.kr)는 22일 지난 2000년 11월부터 사업기간 6년여에 걸쳐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동패리, 다율리 일원 62만평의 광활한 교하들에 사업비 9천억 원을 들여서 조성한 파주교하신도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파주교하는 통일을 대비한 전초기지이자 남북경협의 배후도시 및 아름다운 정원을 지닌 환경도시라는 테마로 건설되어 경기 서북부 지역의 새로운 명품 주거지로서 지난 2005년부터 월드, 동문, 신동아아파트 등 주민입주가 시작되어 1만 세대 3만2천명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교하라는 지명은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한다는 의미에서 연유한다. 교하 일원은 도봉산, 노고산,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인 한북정맥이 한강을 만나 다하는 용진처(龍盡處, 산맥의 끝으로 지기가 뭉친 곳)로, 의정부 쪽에서 발원한 곡릉천이 다시 그 중심부를 흘러 한강과 합수하니 가히 대강소천(大江小川)이 모여들고 그 사이에 기름진 들판이 천리에 걸쳐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주목받아 왔다.

풍수가들에 따르면 여러 물이 만나 모여들면 그 안에 반드시 명당이 있고 그 물들은 재물을 상징한다고 한다. 한강의 물길이 옥대를 허리에 두른 듯 교하 일원을 유정(有情)하게 감싸 안고 흐르고 있으니 이곳이 경제적으로 부유를 약속받고 항간에서 통일수도 입지로까지 거론되는 것도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교하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30㎞, 일산신도시에서 5㎞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기존의 자유로와 계획중인 제2자유로 및 동측으로 4㎞ 지점에 복선전철 계획인 경의선 운정역이 위치하고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좋아 주거지로서의 교통체계는 매우 우수다.

신도시 주변으로 문발지방산업단지(15만평)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28만평)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2004년에 완공한 통일동산(168만평)과 파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파주LCD지방산업단지(51만평) 그리고 자유로를 통하여 30km 지점의 개성공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제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285만평)가 인접하여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어서 명실공히 경기 서북부의 핵심 신도시로서 장래 그 역할과 성장성이 주목되고 있다.

토지공사 파주사업단 고권흥팀장은“근린공원 10개소를 포함하여 공원녹지율 22%를 확보하는 한편 수령 150년의 물푸레나무를 원형대로 보존하였으며, 녹지축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등을 조성함으로써 인근의 심학산(193.6m)과 파주출판문화단지내 갈대샛강, 교하지구를 감싸듯 흐르는 한강 그리고 곡릉천 등과 더불어 쾌적한 어메니티(Amenity)를 갖춘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하는데 역점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교하신도시의 또 하나 자랑거리로는 단지 내 2만5천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들 수 있다. 중앙공원은 시민들에게 넉넉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특히 동서양 7개국의 대표적인 정원양식을 공원 중앙에다 옮겨놓아 이국적이고 독특한 조경 및 정원문화의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정원 코너에는 경복궁 교태전 후원의 화계와 굴뚝,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 등을 묘사하여 전통적인 한국의 궁궐정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중국정원은 소주의 졸정원, 일본정원은 교토 용안사의 고산수식 정원, 인도정원은 타지마할 능묘, 프랑스정원은 베르사이유궁의 라토나분수, 이태리정원은 별장정원인 빌라에스테와 랑테, 영국정원은 자연풍경식 정원인 스투어헤드를 각각 연출하고 있다.

밤이면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이 더해져 운치 있는 야경을 연출할 계획이어서 일산의 호수공원과 더불어 교하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회자되고 사랑받는 새로운 명소로서 교하신도시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인근 공인중개사의 전언에 따르면 이 중앙공원의 조망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약 1억원까지 차별화되고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그 인기를 짐작할만하다.

조사결과 입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서 교하 신도시는 자유로를 따라 서울과 개성의 남북을 이어주는 경기 서북부의 대표적 신도시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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