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2007’ 제작

전주--(뉴스와이어)--2007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디지털 삼인삼색2007>을 야심차게 제작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은 영화제 상영과 국내외 배급을 목적으로 자체 특별기획한 디지털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이다. <디지털 삼인삼색>에 선정된 세 명의 감독들은 각각 5천만원의 제작비를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지원받아, 각각 30분 분량의 디지털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디지털 삼인삼색2007>에는 디지털 시대 가장 탁월한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이론가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의 하룬 파로키 감독, 세 번째 장편영화 <뼈>를 1997년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페드로 코스타(포르투갈) 감독, <살아있는 세계>(2003), <기호들>(2006)로 잘 알려져 있는 유진 그린(프랑스) 감독이 참여한다.

<디지털 삼인삼색2007>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동안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가 아시아의 감독들 위주였던데 비해 유럽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는 것이다. 이는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를 세계적인 디지털 단편 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성장시키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발전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하룬 파로키 감독의 <베스터보르크>, 페드로 코스타 감독의 단편 영화(제목 미정), 유진 그린 감독의 <편지> 등 3편의 디지털 단편영화들이 <디지털 삼인삼색2007>을 구성하게 된다.

하룬 파로키 감독의 <베스터보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네덜란드에 건설한 유태인들의 임시 수용소인 ‘베스터보르크’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는 ‘베스터보르크’에 머무르면서 악명 높은 수용소인 베르겐 벨젠과 아우슈비츠로 언제 이송될지 모르고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유태인들의 삶을 목격자, 전문가 인터뷰, 당시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조망한다.

페드로 코스타 감독은 경제 성장의 분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리스본 교외의 허물어진 판자촌의 다양한 일상을 다룬다.

미국 출신의 프랑스 감독 유진 그린의 <편지>는 이메일을 주고받는 열일곱 살의 비르질과 블랑슈를 주인공으로 한다. 유진 그린 감독은 블랑슈에게 사랑을 지속적으로 고백하는 비르질과 비르질의 얼굴조차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블량슈, 블량슈가 관심을 갖고 있는 으슈타쉬의 관계를 실내 씬과 클로즈 업만을 사용해 표현할 계획이다.

<디지털 삼인삼색2007>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s://jeonjufest.kr/

연락처

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장 이정진 019-9385-0385 02-2285-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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