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실제상황이라구요”...페이크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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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18:55

서울--(뉴스와이어)--끊이지 않는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보랏>은 페이크 다큐멘터리(허구+실제)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속 상황들이 과연 실제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 모든 상황은 순도100%의 실제 상황인 사실에 관객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블레어윗치>를 잇는 최고의 페이크다큐 최고 흥행작 <보랏>

1999년 여름, 전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공포영화 <블레어윗치>가 바로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로 크게 성공을 거둔바 있다. 이 영화는 불과 35만 달러로 만들어진 초저예산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1억 5천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해 제작비의 340배의 수입을 거두었으며, 미국 개봉 당시 단4개 극장에서 시작해 2,142개 극장으로 확대 상영되며 박스오피스2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크 다큐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보랏> 역시 개봉당시800여개 극장에서 보란듯이 미국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주 2400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해 2주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1800만불의 제작비로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2억2천만불을 넘어서 로 페이크다큐 사상 최고의 흥행작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것이 진정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실제상황이라 더 재밌는 <보랏>!

<보랏> 일반시사 이후 영화를 둘러싼 관객들의 반응은 실로 뜨겁다. 영화 속에서 엽기적인 보랏에게 당하는 미국 시민들의 상황들은 물론이고,‘파멜라 엔더슨’이 출연하는 장면과 ‘보랏’과‘아즈맛’이 알몸으로 싸우는 장면 등도 과연 실제상황인지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보랏>은 허구와 실제 상황이 절묘하게 조합되어있어, 과연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연출된 상황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심지어 어떤 네티즌들은 카자흐스탄이 저렇게 미개한 나라인줄 몰랐다며 오해를 할 정도이며, 너무 헷갈려서 개봉 전 진짜‘카자흐스탄’에서 화를 낼 정도였으니 말이다. 여기에 제64회 골든글로브 코미디부분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사샤 바론 코헨’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진정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가 탄생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영화는 시작부터 ‘제작 카자흐스탄 정보국’ 이라고 표방하며 이것은 웃고 즐기자는 코미디 영화임을 만천하게 강조한다.

바로 이런 장면이 실제 상황!

그렇다면 이제 실제상황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엽기행각들을 펼쳐놓는 보랏과 그를 겪는 당황스러운 미국시민들이 보여주는 ‘영화 속 진짜 실제상황’장면속에서 가지각색 리얼한 표정들을 한번 살펴보자!

실제상황 보랏1. 휘뚜루마뚜루~ 운전배우기

파멜라엔더슨에게 반해 그녀를 만나러 가기위해 운전을 배우기로 한 보랏! 그러나 운전중에 술병을 꺼내질 않나, 옆의 운전자에게 쳐다본다며 시비를 걸지 않나 연이은 그의 말과 행동들은 운전 강사를 당황스럽고 놀랍게만 만든다.

실제상황 보랏2. 화.장.실.사.건!

교양있는 집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은 보랏! 화장실에 들어간 그는 사용법을 몰라 일을 본 후 그 내용물을 비닐봉지에 싸가지고 나와 집주인에게 들이대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다. 너무도 자연스러워 정말 몰라서 그랬을것만 같은 보랏의 표정과 당하는 집주인의 표정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실제상황 보랏3. 여자의 뇌는 다람쥐 뇌만하다는 엄.청.난 발언을~

카자흐스탄 리포터로써 여성단체와 인터뷰를 하게 된 보랏! 그런데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누려야 한다는 그녀들의 말에 코웃음을 치는가 하면, 심지어는 여자의 뇌는 다람쥐 뇌만하다는 엄청난 멘트를 날려 급기야 여성단체를 화나게 만든다.

실제상황 보랏4. 골동품 가게 초.토.화.사.건!

파멜라엔더슨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골동품가게에 들린 보랏! 아니나 다를까..구경하다가 실수로 깨뜨린 골동품이 하나, 둘.. 늘어만 가고~ 사태는 급기야 가게를 초토화시키는 지경에 이른다. 멀리서 어이없이 바라보는 여자주인과 옆에서 어찌할 바 모르는 남자주인의 리얼한 표정은 그야말로 할 말을 잃은 모습!

영화<보랏>은 카자흐스탄의 발전을 위해 미국의 선진 문화를 배우러 간 ‘보랏’이 TV속 ‘파멜라 앤더슨’을 보고 한눈에 반해 그녀를 찾아 캘리포니아로 떠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상상을 초월한 기발하고 엉뚱한 여정을 담고 있다. 코미디의 역사를 뒤엎는 신개념 코미디라는 평가와 함께 이번 제64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또한번 전세계를 놀래켰다. 최강 엽기맨 보랏은 이번 주 한국관객을 흥분시키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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