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와이어)--상아탑의 지적 권위를 상징해 온 ‘철학’이 이제 시민들을 만나러 대학 밖으로 나왔다.

3월부터 영남대 평생교육원에 개설되는 ‘철학아카데미’가 바로 그 현장.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그들만의 철학’이 아닌 ‘누구나의 철학’으로 이해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쉬운 강의’, ‘열린 강의’를 지향하는 철학아카데미는 지난해 9월 영남대 철학과 전공교수들에 의해 지역 최초로 개설된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는 ‘논술지도사 과정’과 ‘경이로운 윤리학’(이상 이종왕 교수, 영남대 철학과), ‘재미있는 동양철학 이야기’(정병석 교수, 영남대 철학과), ‘현대문화와 사상’(최소인 교수, 영남대 철학과), ‘철학치료란 무엇인가’(김영필 교수, 아시아대학교 대체요법학과), ‘영화와 철학’(이재숭 외래교수, 영남대 철학과), ‘쉽게 배우는 부처의 가르침과 실천’(조수동 교수, 대구한의대 관광레저학부) 등 총 7개 강좌.

특히 이 교수의 논술지도사 과정은 최근 통합교과형 논술교육 지도자에 대한 높은 사회적 수요를 고려할 때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는 “암기식, 족집게식 논술강의와 글쓰기에서 탈피해 논리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지닌 논술교육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철학치료란 무엇인가?’도 정신적 문제에 대한 치료적 대안으로서 점점 더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철학치료, 또는 철학상담에 대한 입문적 소개와 더불어 철학상담원, 철학치료사 등의 새로운 직업세계로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영화와 철학’도 이번 학기부터 신설돼 1,000만 관객시대 대중문화의 대표 코드로 자리 잡은 영화를 통해 행복, 사랑, 윤리, 자아와 타자, 사회철학, 정치철학, 인격의 동일성, 과학기술과 인간, 환경 등의 철학적 주제에 흥미진진한 접근을 시도한다.

이밖에도 사회가 요구하는 행동기준에 대한 논의와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리적 이유를 제시하는 ‘경이로운 윤리학’과 ‘공자가 중국을 구한다(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공자와 유가의 이미지)’, 주역의 현대적 활용, 맹자와 노자 새로보기 등등의 흥미진진한 주제로 진행되는 ‘재미있는 동양철학 이야기’, 다양한 사상과 문화의 층위들을 탐색하면서 현대성과 현대정신의 본질을 탐색하는 ‘현대문화와 사상’, 그리고 원시불교를 인간관, 세계관, 사회관, 예술 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깨달음과 정신수양을 위한 불교실천수행론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둔 ‘쉽게 배우는 부처의 가르침과 실천’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철학이야기들이 수강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신청은 2월 말까지 영남대 평생교육원(053-624-4442~3, 624-4449)에서 접수한다. 수강료는 각 강좌 당 20만원이다. 단 논술지도사 과정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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