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시청자가 뽑은 2004 최고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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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
2004-12-21 11:04
성남--(뉴스와이어)--시청자가 뽑은 2004년 최고의 애니메이션은 ‘이누야샤’로 선정됐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투니 초이스 2004’ 투표 결과를 21일(화) 발표했다. 2004년 한 해 동안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작품 40여편을 후보작으로 했으며 ‘작품상’ ‘남녀 주연상’ ‘최고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성우상’ 등 11개 부문에 걸쳐 조사를 했다.(1개 문항당 3개 작품 중복 답변 가능)

총 1만 9천 51명의 네티즌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누야샤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이누야샤(남주인공)’ ‘여우주연상: 가영(여주인공)’ ‘성우상: 성우 강수진(이누야샤역)’ ‘가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속 장소: 고대 일본 전국시대’ ‘최고 커플상: 이누야샤와 가영’ ‘최고 얼짱상: 이누야샤’ 등 총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누야샤는 2000년 제작된 장편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란마1/2’, ‘인어의 숲’ 등으로 천재 작가 반열에 오른 ‘다카하시 루미코’가 원작을 썼다. 우연히 500년 전 일본 전국시대로 돌아간 여주인공 ‘가영’이 반인반요괴 인간 이누야샤와 벌이는 모험을 그린 작품.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판타지, 요괴와 인간의 박진감 넘치는 싸움, 남녀 주인공의 아름다운 로맨스 등 흥행작이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투니버스에서는 올 1월 1일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며 12월 22일(매주 월~금 저녁 7시)부터 4기 26화를 방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5, 6기 및 TV 스페셜판을 연속 방영할 예정.

한편 주제가상은 가수가 되고 싶은 12살 소녀의 성공 이야기를 그린 ‘달빛천사’의 엔딩곡이 차지했다. 여주인공 ‘루나’가 극중에서 발표하는 신곡들이 매번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히트곡이 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 지난 8월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투니버스 데이’ 행사에서는 2만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루나’역을 맡았던 성우 이용신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밖에 달빛천사는 여주인공 ‘루나’가 여우주연상 부문 3위에 올랐으며 루나 역의 성우 이용신은 최고성우상 부문 2위에 올라 이누야샤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또 해적왕을 꿈꾸는 주인공 루피의 모험을 다룬 해양 액션 애니메이션 ‘원피스’가 ‘작품상’, ‘남우주연상: 루피(남주인공)’, ‘가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속 장소: 고잉메리 호’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팬층을 과시하기도.

최고의 한국 애니메이션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올림포스 가디언’이 뽑혔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인 ‘오세암’과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 우비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내 친구 우비소년’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최고의 몸짱’ 부문에는 ‘레이브’의 여주인공 ‘엘리’가, ‘최고의 얼꽝’ 부문에는 ‘황당용사 욜라세다’의 ‘욜라세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투니버스는 이번 ‘투니 초이스 2004’ 결과를12월 31일(금) 저녁 7시 30분 시상식으로 꾸며 방송할 예정. 시상식 사회는 우비소년 캐릭터가 맡는다. 또 저녁 8시부터 5시간에 걸쳐 7개 부문을 석권한 이누야샤를 연속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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