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풍납토성(사적 제11호)내 추가 사적지정구역과 그 인근지역에 대한 제1차 10개년 학술조사 추진계획을 수립, ’03년 시굴에 이어 금년 5월부터 풍납동 197번지 일대(구 미래마을부지) 대상부지(약 6,400여평)내 일부구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성백제 (B.C.18~A.D.475) 당시의 대형 폐기장, 건물지, 석축유구, 아궁이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와당(와당) 30여점을 비롯, 평기와, 토관(토관), 초석, 금제장신구, 중국제 청자,시유도기(시유도기) 등 다종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금번 발굴에서 확인된 대형의 유물폐기장은 전체 직경 최대 16m, 최대깊이 1.2m로, 구덩이 내부에서는 인위적으로 매몰시킨 다량의 기와를 비롯, 토제 십각형초석편 4점, 토관 10여 점, 토기편, 중국제 도기편 등이, 구덩이 동편으로는 중국제 청자와 토기편, 동물뼈, 잔자갈, 목탄 등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는데, 이 유구에서 현재까지 출토된 각종 유물만 200여 상자에 이른다.

대형폐기장 동편의 또 다른 유구인 소형 수혈 내에서는 백합조개, 피뿔고둥 등 패각류와 소, 돼지의 하악골,다리뼈,늑골 및 닭뼈, 생선뼈, 골각기 1점 등이 함께 출토되었는데, 생선,패각,육류 등의 음식을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토기들이 인위적으로 땅을 파서 묻은 곳에서 함께 확인되어 제사행위와 관련된 유구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목제 널판과 기둥이, 불에 타다 만 채로 넘어진 채 각종 토기류와 함께 노출된 동서 4.5m, 남북 5.3m 규격의 건물지가 확인되었는데, 작은항아리 3점과 직경 2㎜의 작은 원문양을 동체부에 장식한 토기 및 돌절구 등이 출토되어 주목되며, 야외에 설치된 아궁이시설 등도 확인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본 조사가 발굴과정 중에 있지만, 금년도 조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의 와당, 대형 평기와, 토기, 십각형 초석, 토관, 중국제 수입자기,도기, 금제장신구 등 A.D. 3세기~5세기의 유물이 대량으로 출토된 것으로 보아,

1. 유물의 종류에 있어서 지금까지 출토되었던 기존의 풍납토성내 발굴유물을 망라할 정도이고,

2. 특히 기와는 여타 한성백제 관련유적(석촌동고분, 몽촌토성, 기존 풍납토성 발굴유물)에서 출토된 양을 능가할 만큼의 많은 양이 출토되었다.
우리나라 고대사중 유난히 미궁에 빠져있는 한성백제시대의 토성 내부에서 다종다량의 와당과 평기와, 초석, 토관 등이 대량 출토되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건축물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로 보여지며,

3. 금번 발굴지 주변지역에 백제시대의 궁성 또는 관청건물 등 국가적 중요 시설의 흔적이 존재하고 있으리라 판단되고 있어 향후 발굴의 결과가 주목된다 할 수 있다.

※ 지도위원회의 일시 : 2004년 12월 22일(수) 11:00
※ 일반 연구자,주민을 위한 현장설명회
ㅇ 일시 : 2004년 12월 22일 14:00
ㅇ 장소 : 풍납동 197번지 발굴현장
(풍납초등학교에서 한강쪽으로 200m, 미성아파트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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