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 ‘샬롯의 거미줄’ 돼지 입양 시키는 선행

서울--(뉴스와이어)--다코타 패닝이 영화 밖에서도 “돼지를 구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2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샬롯의 거미줄>의 주인공 다코타 패닝이 함께 출연한 상대 배우 아기 돼지들이 촬영이 끝나도 햄이 되지 않도록 모두 살리는 선행을 베풀었다. 영화 속에서도 태어나자마자 약하다는 이유로 죽을 뻔한 아기 돼지 윌버를 구해주는 소녀 펀으로 출연한 다코타 패닝은, 촬영에 함께 한 47마리의 돼지가 죽지 않게 해달라고 제작진에게 간곡한 요청을 드린 것.

보통 돼지의 경우 촬영이 끝나면 도살장이나 농장으로 보내지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영화 속 특별한 돼지 “윌버”로 등장한 47마리의 돼지들을 절대 햄으로 만들 수 없다는 다코타 패닝을 포함한 모든 스탶들의 간절한 의견에 따라, 모두 호주의 가정에 입양시키게 된 것이다.

“촬영장에서 함께 고생한 내 동료이자 친구인데, 우리 돼지들만큼은 햄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다코타 패닝은 아기 돼지들에 대한 따뜻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제작진분들의 노고가 크죠. 이렇게 우리 돼지들이 모두 입양된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기적은 거창한 게 아니잖아요. 작은 것에 관심을 보이고 노력한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기적을 일으키는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극중에서도 아기 돼지 윌버의 보호자 펀 역할로 순수한 소녀의 깜찍한 매력을 선보인 다코타 패닝은 동물들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제작진들의 찬사를 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이 보이던 세 친구의 우정이 만들어내는 감동을 <샬롯의 거미줄>이 실생활에서도 선사한 셈.

영화 <샬롯의 거미줄>은 전세계 4천 5백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동화를 영화화한 작품. 평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해 최고의 가족 영화”로 선정되기도 한 <샬롯의 거미줄>은 올 설날 가장 보고 싶은 외화 1위(맥스무비 설문조사 1월 30일 기준)를 차지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월 8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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