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감염관리의 실효를 위해 정부와 병원의 공동노력 필요”

뉴스 제공
대한병원협회
2007-02-01 09:41
서울--(뉴스와이어)--“정부는 병원들이 감염관리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병원들의 감염관리 노력에 상응하는 보험수가 상환에서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 1월31일 이기우 국회의원실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병원감염관리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온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감염내과교수는 “병원감염관리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이란 주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주제발표를 통해 김 교수는 “대부분의 병원들에서 인식부족으로 병원감염관리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으며, 보건당국 역시 예방사업으로서 백신접종이나 전염병 유행조사 등에만 주력할 뿐 감염관리에 대해선 전적으로 병원이 책임질 일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따라서 병원들은 감염관리가 낭비가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투자라는 생각을 해야 하며, 보건당국 역시 병원감염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감염병이라는 인식하에 책임지고 병원감염관리 전담부서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감염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병원감염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병원감염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조속히 이루어 냄으로써 병원감염은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포괄적인 중·장기적 대책수립에 나서야 할 때”라고 결론지었다.

이 날 토론회는 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서울대학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2국 의료팀 신은하씨, 중앙일보 신성식 차장, 국회 이기우 의원실 박완주 보좌관, 보건복지부 임종규 의료정책팀장 등이 토론을 가졌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 앞서 김철수 병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감염관리는 병원들은 물론 정부의 깊은 관심과 지원이 전제되지 않고는 결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정부의 보다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웹사이트: http://www.kha.or.kr

연락처

병원협회 홍보실 전양근 02-705-9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