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로맨틱 코미디 ‘파리의 연인들’

뉴스 제공
영화사 진진
2007-02-01 11:02
서울--(뉴스와이어)--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겨울이 찾아오면 시작되는 로맨틱한 설레임의 계절이 되면 사랑에 빠질 듯, 누구보다 들뜨는 게 바로 여자의 마음일 것이다. 이런 시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랑으로 설레는 로맨틱한 데이트. 그리고 그 데이트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데이트 무비일 것이다. 최근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이런 데이트 무비의 경향은 바로 여성감독들의 영화라는 것.

크리스마스 여심을 흔들었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로맨틱 홀리데이>에 이어 발렌타인데이 여심을 흔들 야심작 다이엘르 톰슨 감독의 <파리의 연인들>!

<로맨틱 홀리데이>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과 <파리의 연인들>의 다니엘르 톰슨 감독. 두 감독의 공통점은 여성이라는 점과 뛰어난 각본가 출신이라는 점이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왓 위민 원트> 등의 영화들을 직접 각본/감독하며, 이를 통해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로맨틱 홀리데이>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해 120만이라는 흥행스코어를 이루어 내며 여성들의 마음을 휘어 잡았다.

<파리의 연인들>의 다니엘르 톰슨 감독은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기 보다는 <라 붐> <유 콜 잇 러브> 등과 같은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여성의 섬세하고 감상적인 마음을 담아낸 서정적인 로맨스로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었던 유명 각본가 출신 감독. 다니엘르 톰슨 특유의 톡톡 튀는 재치로 파리 예술가들과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파리의 연인들> 역시 탄탄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지난 해 200만 명의 파리지엥들을 심플 로맨스 열풍에 빠뜨렸다.

왜 여성감독들의 로맨틱 무비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까?

<파리의 연인들>의 다니엘르 톰슨 감독, <로맨틱 홀리데이>의 낸시 마이어스 등 여성 감독들의 로맨틱 무비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여자 밖에 없다고, 여성감독들의 영화 속 여주인공들은 진짜 우리들의 모습에 가까운 캐릭터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영화를 보며 주인공의 마음에 내 감정이 대입되는 순간, 곧 ‘그녀=나’가 된다. <로맨틱 홀리데이>의 화려하고 멋진 인생을 사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사랑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아만다’역의 카메론 디아즈나 순수하고 착하지만 그런 성격 때문에 자꾸 남자들에게 휘둘리게 되는 ‘아이리스’역의 케이트 윈슬렛. 누구나 꿈꾸는 인생인 듯 하지만 어딘가 허술한, 사랑이 부족하고 필요한 그녀들의 모습에서 우리 주위의 친구들, 선후배, 혹은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파리의 연인들>에서 ‘제시카’역의 세실 드 프랑스나 ‘카트린느’역의 발레리 르메르시에 역시 마찬가지이다. 20대 초반, 취업에 대한 고민, 삶을 바꾸고 싶어 어디론가 모험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과감한 용기와 실천으로 시원스레 표현해주는 ‘제시카’, 그리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생일지라도 내 마음 속 2% 부족한 열망을 따라 끊임없이 고민하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카트린느’ 등 <파리의 연인들> 속 여성들 또한 나를 닮은 사랑스런 캐릭터들의 고군분투와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이야기 전개가 관객들에게 완벽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다.

이들 여성감독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관객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서나 인생에서나 당당하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희망적 모습을 제시하며 여성들의 힘찬 삶에 대한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이다. 그 결말이 해피엔딩이건 쿨한 이별이건 간에 영화 속 주인공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고 혹은 사랑 받게 되고, 더욱 희망적인 삶에 대한 가능성을 선물 받게 되는데 이러한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의 바람과 절묘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으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이에 이어 발렌타인 데이 일주전인 2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리의 연인들>. 또 한번 여성감독의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진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설레는 사랑의 고백을 앞둔 여성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연락처

영화사 진진마케팅팀장 장선영 02-766-3390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