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에 속 타는 부산ㆍ경남, 불타는 산림

대전--(뉴스와이어)--40여년 만에 최악의 겨울가뭄으로 식수 및 상수원 부족 등 속이 타고 있는 부산ㆍ경남이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마져 확대되고 있어 산림청(청장 서승진)이 긴급대책에 들어갔다.

부산의 경우 이번 겨울(‘06.12월 ~ ’07.1월)들어 12.1㎜의 강수량을 보여 12~1월 평균 강수량인 62.1㎜의 1/5에도 못 미치면서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 61건의 산불 중 11건(18%)의 산불이 부산에서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월중 3건에 그쳤던 산불이 올해 들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경남지역 또한 지난 한 달간 6건의 산불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산불발생을 보이고 있어 부산ㆍ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산불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1일 이수화 차장 등 간부진이 부산과 경남지역을 긴급히 방문,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산불예방 대책을 주문하는 가운데 산불발생의 주원인이 입산자의 실화에 의한 것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부산, 경남지역 시·군·구를 대상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을 취약시간대에 집중 투입하는 등 긴급 산불예방대책에 돌입했다.

이밖에도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19건의 야간산불이 발생, 예년보다 200%가 넘게 야간산불이 늘어나면서 산림청은 이미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야간산불 감시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야간산불 특별경계태세에 들어간 상태이다.

산림청 조병철 산불방지팀장은 “우리나라 산불발생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것입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산에 오르거나 야외활동시 산불조심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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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팀 양민석 사무관 042-481-4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