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남대는 최근 발표된 제52기 여군사관후보생 선발결과, 7명의 최종합격자(재학생 5명, 졸업생 2명)와 3명의 후보합격자를 배출하며 공주대, 전북대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에서 여대생을 매년 실시하는 여군사관후보생 선발시험은 최근 여대생들에게 취업난 탈출관문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구나 합격하면 기본군사훈련을 거쳐 소위로 임관되기 때문에 전문직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에도 전국에서 1,120명이 응시해 그 중 190명이 평균 6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20명이 응시해 영남대 7명을 비롯해 경북대 4명, 계명대 3명, 대구대 3명, 금오공대 2명 등 총 19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06명이 응시해 11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영남대에서는 13명이 응시해 3명 최종 합격, 1명 후보합격이라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에 영남대는 지난해 3월부터 정식으로 ‘여군사관후보생 양성반’을 개설하고, 여성장교의 꿈을 지닌 여학생 20명을 선발해 맞춤형 교육 및 훈련을 실시했다. 교육을 주관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센터장 이정희)는 학군단과 연계해 이들에게 매일 오후 3~4시간씩 1.5km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의 기초체력훈련을 실시했고, 모의면접훈련 및 서류심사 준비교육도 실시했다. 약 9개월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실시된 고된 훈련과정을 견디지 못한 5명의 학생들이 중도에 탈락했고, 지난해 11월 1차 시험에는 양성반에 남은 15명이 응시해 이중 10명이 예비 합격했다. 그리고 이들 10명은 또다시 면접과 체력테스트, 신원조회에 이르는 3단계 선발과정을 거쳤고 마침내 최종합격 7명, 후보합격 3명이라는 쾌거를 낳은 것이다.
이러한 쾌거는 2005년 10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신설 이후 본격화된 여대생 맞춤형 취업지원정책의 성과가 올해부터는 더욱 가시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이제 3월 입대 후 병기병과에서 소위로 복무하게 될 이윤선(李潤仙, 23, 토목공학 4년) 씨는 “여성장교가 되고 싶은 꿈은 평소에도 막연하게나마 갖고 있었지만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실시한 교육과정에 참가하면서 더욱 포부를 확고하게 할 수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방법도 알게 되었다”면서 “매일 서너 시간씩의 체력단련훈련이 무엇보다 힘들었는데, 함께 학군단 연병장을 달리며 서로를 격려해준 친구들과 학교 측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합격의 영광을 안은 만큼 훌륭한 여성장교가 돼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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