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시대 대비 최첨단 디지털증거분석센터 개소
이번에 개소되는 증거분석센터는 디지털 증거의 분석·복구 및 관련 기술개발을 통하여 디지털 증거분석 절차의 표준화를 유도하고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증거분석 자료를 생산하는 등 법집행 기구와 검증기구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객관성·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유수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범죄 대응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 디지털 증거분석(Computer Forensics)이란
컴퓨터 및 각종 디지털 저장매체 등에 남아있는 자료에 대한 원본 보존과 사건 증거를 법절차적·기술적으로 추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하며, 최근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범죄뿐만 아니라 일반범죄에서도 디지털 매체에 저장된 자료가 사건 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등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의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 추진배경
컴퓨터 등 디지털 저장 및 이용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증거자료가 사건 수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특성상 변형 가능성이 높고 부주의 등으로 훼손·변경·멸실되어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다분히 있다.
이에 따라 증거분석 전문가에 의해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분석을 하고, 분석과정의 정형화·체계화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등 디지털 증거분석에 있어 공신력 있는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경찰의 구체적 현장경험을 토대로 대학의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국내 학계에서는 최초로 2003년 컴퓨터 포렌식 연구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암호기술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디지털 분석기법 연구 등 정보공유에 대한 업무 협정을 체결하였다.
□ 기대효과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로 현재보다 더욱 더 많은 사이버범죄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 증거의 삭제·변경을 통해 범행을 은폐하려는 범죄자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수 있는 첨단 수사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향후 디지털 증거처리와 관련 증거법상의 요건이 엄격해 질 것에 대비하여 디지털증거의 수집에서 분석·보관·처리에 이르기까지 표준화된 절차와 기준을 제시·준수함으로써 디지털 증거분석 분야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이버범죄 수사에 대한 구체적 경험과 대응기법 등을 국내·외에 전파함으로써 사이버수사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쇄신함과 아울러 특히, 이번 경찰이 인터폴 아시아·남태평양지역 사이버범죄 협의체 부회장으로 당선된 것과 함께 국제사회 리더로서의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운영 및 향후 계획
디지털 증거분석센터는 8억원을 투자해 증거 수집·분석 서버, 시스템 포렌식(증거분석) 프로그램, 로그분석 프로그램, HDD 복제 및 초기화 장치 및 현장 출동용 포렌식 장비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지의 수사현장 및 14개 지방경찰청에서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내에는 전문 연구원과 베테랑 사이버범죄 수사관 등 경찰 내의 최고 전문가 13명이 배치되어 범죄 수사중 확보된 디지털 매체에 대한 분석·복구 및 시스템·네트워크 포렌식 등 각 분야별 디지털포렌식 기법 연구와 함께 사이버범죄 네트워크 추적기술을 개발하고 디지털 포렌식 표준화 활동을 벌임으로써 법집행 기구와 검증기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에는 지방청 단위까지 증거분석실을 설치, 증거분석요원을 배치하고 이동형 증거분석 차량과 현장증거 수집을 위한 초동조치용 디지털 현장 증거분석세트를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police.go.kr
연락처
수사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02-312-3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