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한류 엑스포 특별공연
안재욱은 2월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한류 엑스포 in Asia’(이하 한류 엑스포) 특별공연에서 연륜에서 우러난 ‘포스’와 무대를 폭발시키는 듯한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한류 엑스포 안재욱 특별공연의 이모저모를 스케치 했다.
‘2007 마이 라이프 이즈…(2007 My Life is…)’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공연장에는 12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안재욱의 공연을 보기 위해 멀리 일본과 중국 등에서 500여 명의 팬들이 원정관람을 나섰고, 안재욱은 시종일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이들 한류 팬들을 사로잡았다.
안재욱은 본 공연에 앞서 핸드 프린팅을 한 후 ‘손도장’을 한류 엑스포 측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한류 엑스포 전시장에 걸린 자신의 사진 포스터에 사인을 한 후 전시장 ‘스타 빌리지’에 마련된 ‘안재욱 부스’를 찾아가 촬영을 할 때 입었던 재킷과 선글라스 등 자신의 애장품을 기증하고 한류 엑스포 조직위 한제관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오후 4시. 검정색 재킷 안에 하얀 조끼를 받쳐 입고 검정색 꽃무늬가 수놓아진 흰색 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안재욱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혼잣말’을 열창하며 오프닝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안재욱은 오프닝곡이 끝난 후 “안녕하세요” “곤니치와” “니하오”라며 3개국어로 인사를 건네 한류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아울러 그는 “한류 엑스포 인 아시아의 안재욱 공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면서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저의 공연을 편안하게 즐기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공연은 개그맨 김현기와 가수 성은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재욱은 한류 엑스포 전시관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국에 멋있고 훌륭한 스타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그걸 보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마음속으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잠시 후 다시 공연에 나선 안재욱은 ‘그대 떠나가도’를 부르고 나서 재킷을 벗어던지며 공연열기를 후끈 달궜고, ‘언제나 너의 곁에서’ ‘수호천사’ 등 자신의 히트곡 2곡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안재욱이 파워풀한 노래를 선보이는 동안 손에 손에 야광봉을 든 일본 팬들 사이에선 ‘***(멋있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중국 팬들은 ‘안짜이쉬’를 연호했다.
한 일본여성 팬은 ‘안재욱’이란 한글 이름을 하트 모양으로 감싼 뒤 그 위에 노랑색 털을 장식한 카드를 공연 내내 흔들어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2/14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든 머리가 희끗한 일본여성도 보였다.
안재욱은 빅히트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통해 유행패션을 만들어낸 장본인답게 이날 공연장에서 분홍 재킷에 빛바랜 회색 진바지, 헐렁한 스웨터에 청바지 차림 등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 한류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안재욱은 ‘평소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드라마나 무대에서 화려한 옷을 입는 것과 달리 평상시에는 청바지에 티셔츠 등 편안한 옷을 즐겨 입는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안재욱표 애교를 보여 달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쑥스러운 듯 한참을 망설이다가 만화 딱따구리의 목소리 흉내를 내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 “12년째 주구장창 이것만 하고 있다”고 털어놓아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날 안재욱의 공연은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겸비한 그의 매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재욱은 오프닝에서 엔딩까지 내내 감각적인 라이브를 선보였고, 일본 여성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서투른 한국말로 그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날 공연은 그가 오랜만에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
안재욱은 공연도중 자신의 앨범에 사인을 한 후 팬들에게 나눠주고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추첨을 통해 안재욱의 사인 앨범을 손에 쥐는 행운을 누린 한류 팬들은 모두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2시간에 걸쳐 국내외 팬들과 아주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마친 안재욱은 아쉬운 표정으로 “한류라는 행사를 통해 아시아의 팬들을 만나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장 제주도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다”는 말로 특별공연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난해 11월29일 배용준, 윤손하, M(민우), 채연, 이정현, SG워너비, 슈퍼쥬니어 등 많은 한류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올린 한류엑스포는 2007년 들어서도 세븐, 이준기, 이동건, 김래원, 안재욱 등 한류스타들의 공연 및 팬 미팅이 성황리에 이어져 국내 첫 한류문화엑스포로 자리 매김하면서 한류 팬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우리 대중문화 콘텐츠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류 엑스포는 3월10일까지 100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웹사이트: http://www.hallyu-ex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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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한류엑스포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