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홍수 피해 현황
5년만의 최대 규모인 이번 홍수로 5일 오전 현재 사망 20명, 이재민 34만명, 자카르타 60%가 물에 잠겼다가 물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나, 4일 밤에 자카르타 상류지역에 다시 폭우가 쏟아져 금일 5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임.
자카르타 시내 330만 가구 가운데 12%가 (감전위험 때문에) 단전중이며, 그동안 두절되었던 인터넷, 전화회선들은 4일 오후부터 수위가 떨어지면서 복구가 진행 중임.
강수량은 자카르타 동쪽 땅거랑 지역이 350밀리, 동부 자카르타 할림지역이 290밀리, 중부 자카르타 꺼마요란 지역이 255밀리를 기록했다고 함.
현재 자카르타 일대는 통신망에도 큰 장애를 겪고 있는데, 약 7만 회선이 두절되고, 인터넷 연결도 50%가 단절되었으며, 상수도도 66%가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함.
ㅇ 한국기업 피해 현황
가. KBN 보세수출공단 지역 (봉재, 완구, 섬유 기업)
현재 한국업체들 중에 침수 피해를 입은 기업들은 주로 자카르타 수출항인 딴중뿌리옥 항구에 인접해 있는 보세수출공단인 KBN(Kawasan Berikat Nusantara:인도네시아 보세구역)과 자카르타 서쪽 위성도시인 찌까랑지역 자바베카 공단의 일부 지역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이 곳에는 봉재업체 28개사, 칫솔제조 2개사, 가발제조 2개사를 포함해 장갑, 완구 인쇄, 섬유원단 업체가 각 1개사 씩 총 36개사 정도의 한국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음.
특히 피해가 큰 KBN 공단에 소재한 한국 피해기업들은 '카호인다 찌뜨라 가먼트(PT. Kahoindah Citra Garment)', '한스네시아 디앵(Hansnesia Dyeing)' 등이며 그 밖에도 KBN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기업으로는 '코오롱랑겡(PT. KOLON LANGGENG)', '스타캄텍스(Star Kamtex)', '케이앤에이취 인도네시아 자야(KNH Indonesia Jaya)', '동중 인도네시아(Dong Jung Indonesia), '태평양', '한세' 등도 일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 지역에서는 KBN공단 입구가 저지대여서 금요일 오후부터 물이 차오르는 것으로 보고 원자재 및 완제품 등을 창고 윗쪽으로 미리 옮겨놓고 퇴근을 한 덕에 큰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지대에 있던 일부 창고까지 물이 차오르는 바람에 결국 침수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었음.
현재 침수상태가 해제가 되지 않고 있고 수위가 50-60센티에 육박하고 있는데, 80센티 이상 물이 차오르면 재봉기 등 기계장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자카르타 상류인 보고르 지역에 지난밤에 폭우가 쏟아진 상황이어서 수위가 조만간 낮아질 가능성이 낮으나 그렇다고 수위가 80센티 이상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높지는 않다고 함. (이런 상태로 상황이 점진적으로 호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함)
현재 봉재공장의 경우 직원들이 대부분 인근지역에 거주중인데 모두 피난을 해야 할 정도의 침수 피해를 입고 있어 당분간 조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함.
나. 자바베카 공단 일부(전자부품 기업군)
또 다른 피해지역인 자바베카 공단은 배수시설이 양호해서 인근 비공단 지역에 비해 침수 피해규모는 적었으나 상대적으로 저지대였던 2공단 지역의 일부 업체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음.
구체적인 피해 업체명은 재현, 인성, 삼영, 플라신도, 태원, JIT, 수지텍, 신화, 델타, 아디텍 등으로 대부분 전자부품 업체이고, 박스 제조업체도 한 곳 끼어 있다고 하는데, 장비가 침수되는 사태까지 벌어진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 내역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전기 기술자의 기술지원과 선풍기 헤어드라이 등 제품을 말릴 수 있는 장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함.
ㅇ 한국 거주민 피해 현황
남부자카르타 소재 한인 밀집거주 아파트 중 일부가 침수로 인해 단전, 단수가 되면서 인근 호텔로 피난을 가 있는 상황이며, 끌라빠가딩 지역의 한인 거주 M 아파트의 경우 현관 입구까지 50센티나 물이 차오르면서 한 때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음.
그러나 현재까지 한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ㅇ 향후 전망
현재 자카르타가 비가 정기적으로 내리는 우기에 속해 있기 때문에 앞으로 2주간 계속해서 비는 내릴 것으로 전망되나, 인도네시아 기상지리물리학청(BMG)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폭우는 5일을 고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국지적인 폭우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며, 현재 자카르타가 우기이므로 향후 2주 동안 비가 얼마나 더 내리느냐가 사태해결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음.
4일 밤에 다시 자카르타 상류지역에 폭우가 내림으로써 바다로 향하는 수로의 인접지대인 버까시나 끌라빠가딩, 그리고 딴중뿌리옥 항구 까지 이르는 홍수 지역의 침수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 국내 기업 및 진출기업에 미치는 영향
침수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기업은 전체 기업의 5% 미만이나, 주력 수출항인 딴중뿌리옥이 침수구간의 하류에 위치해 있어 당분간 물류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임.
따라서 한국으로부터의 원자재 반입 및 한국 현지진출기업의 수출물류가 한동안 마비될 것으로 보여 간접적인 피해규모가 더 클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또한 종업원들의 상당수가 침수 피해를 입고 있어 2-3일 안에는 조업정상화가 어려울 수 있어 납기를 맞추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
ㅇ KOTRA 김병권 자카르타무역관장 코멘트
“현재 홍수사태는 2002년 이후 최대 규모였던 관계로 교민뿐만 아니라 한국 진출업체들의 피해사례도 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금번 홍수사태가 우리나라의 대 인도네시아 수출이나 투자진출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물류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제외하고는 크지않을 것으로 보이나 금년에 설립될 '한국투자진출지원센터'를 통해서는 향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한국기업의 입지선정에 이러한 점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안내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자카르타에 출장을 계획하고 계신 국내 업계인사들은 사전 연락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충분히 점검하고 방문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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