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유아 브랜드 상표출원 ‘봇물’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유아용품관련 상표 출원건수는 2002년도 까지 4,000건에도 휠씬 미치지 못하였으나, 2003년도 6,923건, 2004년도 11,721건, 2005년도 15,203건에 이어 작년 18,301건으로 늘어나, 4년만에 5배 가량 급증했다.
유아용품을 분야별 구분하여 그 출원현황을 살펴보면,"의류·신발·모자류"관련 상표출원이 36.6%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및 비누류"관련 상표출원 22.5%, "식품 및 약제류" 관련 상표출원이 16.1%를 차지했다. 출원인별로는 법인이 62.3%, 개인 37.3%이며, 내국인별로는 내국인 88.0%, 외국인 12.0%로 집계되었다.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업체는 주식회사 태평양으로 총 1,600건을 출원하여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주)아모레퍼시픽 1,221건, 해태유업 주식회사 648건, 씨제이 632건, 보령메디앙스 58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아용품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쌍춘년 결혼에 이어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아이는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로 올해 출산이 크게 늘어날 것을 전망한 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자사 브랜드를 서둘러 권리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유아용품관련 상표를 출원할 때에는, ‘유아, 아가, 베이비’ 등 만으로는 해당분야에서 상품의 용도나 대상 등을 직접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상표와 구별될 수 있는 기호나 문자, 도형 등을 포함해야 상표등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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