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병길 소방위, 국가유공자 된다

부산--(뉴스와이어)--지난 해 11월, 금정구 가스폭발 사고 시 인명구조를 위해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순직한 故 서병길 소방위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된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추헌용)은 6일 故 서병길 소방위의 순직군경 등록을 최종 결정하고 유족들에게 안내했으며 7일 오후 4시 부산지방보훈청 청장실에서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현행 법령에 의하면 소방공무원으로서 화재진압, 구조ㆍ구급업무 수행 중 또는 이와 관련된 교육훈련 중 사망하거나 상이를 입고 퇴직한 자에 대해서는 국가유공자 또는 그 유ㆍ가족으로 심사 결정하여 국립묘지 안장 지원과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보훈급여금 지급 등 각종 보훈혜택을 드리고 있다.

서병길 소방위는 정년을 한달 여 앞두고도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여 화마가 치솟는 가운데서 구조활동을 펼치다 “건물 안에 사람이 더 있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갑자기 건물 전체가 무너지는 바람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그는 1973년 소방관 생활을 시작해 1984년 부산 서면 대아호텔 화재현장을 비롯, 1만 9500여 차례의 화재현장 출동, 1,050여명의 인명구조, 2,100여명의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 등 남다른 사명감과 성실함, 희생·봉사정신으로 솔선수범하며 사회의 귀감이 된 바 있으며, 순직 후 일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 훈장이 수여됐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故 서병길 소방위의 살신성인 정신은 이기주의와 보신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린 감동적 사건이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그와 그 유족 또는 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도모하며, 이러한 희생과 공헌이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으로서 항구적으로 존중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시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busan.mpva.go.kr

연락처

부산지방보훈청 051-660-633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