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영화
낯선 배우, 낯선 언어, 그리고 낯선 제목 <아포칼립토>
알려진 바와 같이 <아포칼립토>는 찬란했던 고대 마야 문명이 쇠퇴할 무렵을 그린 영화다. 멜 깁슨은 그의 네 번째 연출작인 이 영화를 통해 당대의 풍습과 함께 전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예상치 못한 운명의 위기 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마야 최후의 전사로 거듭난 주인공 ‘표범 발’은 숨겨두었던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그의 아내는 새 생명을 출산한다. 두려움을 이기고 진정한 전사로 거듭난 그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숲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영화 속 대사는 새로운 시작과 동시에 마야 문명의 최후를 암시한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까지 제목의 의미를 알지 못하던 관객들은 멜 깁슨이 낯선 배우와 낯선 언어에 이어 ‘아포칼립토’라는 낯선 단어를 사용한 데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
의미를 알고 보면 영화가 다르다!
<아포칼립토>는 개봉한 이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영화 제목을 치면 ‘아포칼립토 뜻’ 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올 정도로 많은 네티즌들이 그 의미를 더욱 궁금해하고 있다. <아포칼립토>란 그리스어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이다. 관람 전에 이미 그 뜻을 알고 있던 관객들에게는 영화가 끝난 후 마음에 와닿을 수 밖에 없는 제목이다. 한 네티즌은 리뷰를 통해 ‘이 영화의 제목은 <아포칼립토>다.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 제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정보가 되는지 오늘 느꼈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네이버, gripins)라고 밝혔다. 자멸의 길을 걷는 문명을 뒤로한 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영화의 결말을 <아포칼립토>라는 한 단어로 명백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문명의 쇠퇴와 새로운 시작을 스크린에 담아 현대 문명이 치닫고 있는 파괴의 단면을 지적하는 멜 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는 관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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