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석사학위논문이 물리학분야 최고권위지에 게재

2007-02-07 10:42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순수 토종 석사학위 논문이 물리학분야의 세계 최고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게재 승인되었다고 서울대 스핀파 동역학-소자 연구단장인 김상국 교수는 말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대 스핀파 동역학-소자 연구단의 최상국 연구원이다. 최상국 씨는 2006년 8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에서 “강자성 박막내에서 진행하는 쌍극자-교환 스핀파의 파동특성에 대한 미소자기학 전산모사 연구” 라는 제목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순수 토종 석사학위 논문이 해당분야 세계 최고권위지에 게재 승인을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게제 논문은 “자기 소용돌이 핵의 반전에 의한 강력한 스핀파 방사와 나노크기의 자성박막 도선내에서 진행하는 스핀파의 파동특성” 이며 공동저자로서 최상국 씨외에 박사과정 이기석씨, 초빙교수 콘스탄틴 구슬리엔코 박사, 책임저자 김상국 교수가 있다.

이 연구논문은 지난 2006년 4월, 과기부/과학재단에서 지원하는 창의적연구진흥사업에 선정된 “스핀파 동역학-소자 연구단(http://sdsw.snu.ac.kr)”이 심혈을 기울인 연구 결과로써 나노크기의 자성박막 도선내에서 전자기파와 유사한 스핀파의 방사, 전파, 투과, 반사, 간섭, 분산관계 등 파동특성을 보고하고 있다.

“오늘날의 고도 과학기술사회는 전자가 흐르는 트랜지스터 및 회로 요소로 이루어진 집적회로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자 전하"의 흐름을 대신할 ”스핀의 파동현상“ (이하 스핀파)에 세계적인 유수 과학자 및 기술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단은 이번 논문에서 강력한 스핀파 발생 방법과 나노크기의 자성박막 도선에서 초고속으로 전파되는 스핀파의 파동특성 규명, 스핀파 제어방법을 보고하였다. 이는 스핀파를 이용한 신호 발생, 전달, 제어가 가능함을 규명함으로써, 차세대 정보처리소자에 스핀파의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김상국 교수는 말했다. 본 연구단은 스핀파 동역학 분야에서 지난 2005, 2006년도에도 응용물리학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 (Applied Physics Letters)에 세 차례나 표지논문을 발표하여 그 연구역량과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화제가 되었었다.

김상국 교수는 다음과 같은 아쉬움도 말했다. 최상국 연구원은 국가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고급두뇌이다. 최근에 미국 대학으로부터 입학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고급두뇌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더욱 치열해지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최상국 연구원과 같은 창의력, 연구역량, 열정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대책을 정부, 산업계, 학계는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상국씨 석사학위논문
Wave Properties of Dipole-Exchange Spin Waves in Geometrically Confined Ferromagnetic Thin Films Studied by Micromagnetic Simulations (강자성 박막내에서 진행하는 쌍극자-교환 스핀파의 파동특성에 대한 미소자기학 전산모사 연구)

논문 지도교수: 김상국 교수, 석사학위 일자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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