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상승하기 시작한 포스코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 상승 배경은 1) 초기에는 자사주 매입 및 신일본제철의 동사 주식 매입 발표(3.3%->5.3%)와, 2) 세계 철강업계의 M&A에 따른 주가 재평가 작업(Re rating)이 진행되고, 뚜렷한 대주주가 없는 포스코도 M&A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3) 중국 등 국제 철강경기 회복 예상을 선 반영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철강업계의 M&A가 나타나는 한 주가 재평가 현상은 지속될 수 있음.
그러면 세계 철강업계의 M&A에 따른 주가 상승, 그에 따른 PER 등 주가 지표 상승과 같은 재평가 현상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인가? 이는 향후 세계 철강업계의 M&A가 나타나는 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철강업계의 M&A는 단순히 주식 매입 증가에 따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M&A로 인해 세계 철강사들의 대형화를 가져와 철강제품가격을 높게 유지하게 하고 이는 세계 철강사들의 수익 변동성을 적게 하여 시장지표(예:PER)대비 할인 폭을 줄어 들게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 세계 철강사들의 PER는 현재 8~ 18배 수준을 보이고 있고,(아래 도표 1참조) 각국의 시장 PER대비 20~ 50%의 할인을 받고 있는데 예전의 할인 폭(60~70%)보다 낮아지고 있다. 포스코도 PER수준이 04년에는 시장 PER대비 73%까지 할인 받았으나 지난해 말에는 26%, 최근에는 할인 폭이 20%로 줄어들고 있다. 한마디로 세계 철강사들이 주가재평가(Re rating)로 주가지표가 시장지표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 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매수(buy) 유지
포스코의 현재 PER 8.7배 수준은 과거 PER추이(최고, 최저)로 보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시장 PER(대신 UNIVERSE 올해 예상 순이익대비 시가총액 비율)대비 대비로는 20%정도 할인 받고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할인 폭을 적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국제 철강재 가격의 상승외에는 성장성이 없었고, 수익성 변동 폭이 커 PER수준이 시장보다 크게 할인 받아 왔는데 최근에는 인도 등 해외진출로 인한 성장전략으로의 전환과 원가절감 및 고부가가치로 인한 안정적 고수익성으로 인해 PER수준을 높게 줄 수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할인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른 세계 유수 철강사들의 PER수준이 자국의 시장 PER대비 30~ 50%수준임을 감안하면 포스코의 주가는 최근 국내 전체 주식시장 지수보다 너무 급하게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포스코 주가는 단기적으로 시장 전체지수 상승률에 비해 탄력이 둔화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철강사의 주가지표(PER)에 비해 낮은 상황이고, 과거 포스코의 PER추이와 비교할 때에도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조정 후 상승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포스코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M&A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얼마로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인데, PER수준을 현재 시장 PER(대신 Universe PER기준 10.7배)대비 10%할인한 9.6배에 올해 예상 EPS 4만원을 고려한 38.5만원을 목표가격으로 제시한다. 이는 올해 예상 BPS 28.2만원의 1.4배 수준이기도 한데, 종전 목표가격보다 15%상향 조정하는 것이다.(종전에는 올해 예상 EPS 38,930원의 PER 8.6 수준이었음.)
결국 포스코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1) 전세계 철강사들의 주가 재평가(Re rating)로 인해 주가 지표(PER)가 동반 상승하고 있고, 2) 후술하는 바와 같이 올해 예상 EPS를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다.따라서 포스코에 대해 하락 조정시 여전히 매수(Buy)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올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종전보다 각각 1.5%,3% 씩 상향 조정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한다.
이는 스테인레스 강판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고, 니켈가격의 상승분과 원료가격을 조정(철광석가격 인상분 전년비 평균+9%, 원료탄 가격 인하분 평균 -10%)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8% 증가한 21조 6,439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4조 3,917억원으로 전망한다. 이는 종전보다 각각 1.5%, 3.0% 씩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향후 포스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설연휴 이후웋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변화와 달러가치의 향방임.
향후 포스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위에서 언급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외에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케리 트레이드 국제자금 이동 현상에 따라 국제 원자재시장이 또 한번 하락한다면 단기적으로 국제 철강 시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의 금리 인상과 같은 긴축정책을 추가 실시할 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포스코의 실적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다음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는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이 설 연휴이후에도 상승할 수 있을지, 둘째는 이 달 넷째주경에 발표될 중국의 보산강철의 2분기 내수단가가 전분기보다 인상될지 여부, 셋째는 현재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달러가치가 향후에도 계속 강세로 유지될지의 여부이다.(달러약세, 엔화강세 현상이 나타나면 중장기적으로 일본 철강사들의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국제 철강재 가격에 긍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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