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첨단의 기술을 동원해 고대 마야 시대의 모습을 리얼하게 재현한 멜 깁슨 감독의 서사 액션 대작 <아포칼립토>(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화려한 액션과 추격전 틈에서 당대의 생활에서 나온 재치가 눈에 띄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약품과 의술 없이 상처를 치유하는 마야인들의 응급 처치법이 바로 그것이다.

불개미로 찢어진 상처 자국을 꿰맨다!?

영화 <아포칼립토>에서 하루 아침에 마을과 부족을 잃고 약탈자 무리에 의해 제물로 끌려가는 주인공 ‘표범 발’만큼이나 두려움에 쌓인 인물은 그의 아내 ‘일곱’이다. 위기의 순간에 ‘표범 발’이 그녀와 어린 아들을 깊은 우물 속에 숨겨 목숨을 구했으나 폐허가 된 마을의 우물 속 어둠에서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모르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원의 손길 하나 없는 그 곳에서 만삭의 몸으로 어린 아들을 돌보는 그녀의 모습은 강인한 마야의 어머니로서 손색이 없는데, 약탈자들의 습격으로 다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어린 아들의 상처에 놀라운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다. 길게 찢어진 상처 자국에 커다란 불개미 여러 마리를 끼워 넣어 불개미의 머리를 잘라 고정시키는 치료법은 현명한 그녀의 대처 능력을 한 눈에 보여준다.

부은 눈에 상처를 내서 가라앉힌다!?

주인공 ‘표범 발’을 끝까지 뒤쫓아 죽음의 고비까지 몰고가는 약탈자 무리인 홀캐인 전사의 리더 ‘큰 늑대’는 영화 속에서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인간 사냥꾼이다. 괴력의 무기로 위협하고, 나약한 부족 마을을 일순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그에게서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와 아버지로서의 부성애는 부정할 수 없다. 더욱이 적에게 공격을 받아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은 그의 아들에게 눈 주변 부위에 칼 자국을 내어 부기를 가라앉게 만드는 기발하고도 날카로운 응급처치는 오랜 전투에서 얻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마야인들의 지혜로운 응급 처치 법 등 볼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이 가득한 멜 깁슨 감독의 서사 액션 대작 <아포칼립토>는 지난 31일 개봉 후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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