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홍역은 소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65년부터 홍역 예방접종을 시작하였고, 1982년부터 홍역, 볼거리, 풍진(MMR)을 접종하고 있다. 현재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4-6세에 2차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백신이 도입된 후 홍역의 발생 빈도는 감소하였으나 1989-1990년 및 1993-1994년에 홍역이 유행하여 백신의 접종 시기 및 방법을 수정 보완하였다. 그러나 2000년에 대유행이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56,000여명이 보고되기에 이르렀으며, 2001년 홍역 퇴치 5개년 사업의 일환으로 홍역, 풍진 백신 일제 집단 접종이 실시되어 유행이 소멸되었다. 현재 MMR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4-6세에 2차 접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성률은 12개월 접종 시 약 95%, 15개월 접종시 98%이다. 예방 접종률을 극대화하여도 접종 연령군의 5% 이하의 영유아들에서 홍역에 대한 면역 반응이 유도되지 않으며, 이들 감수성자가 누적되면 홍역의 유행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일차 백신 실패를 경험한 영유아들에게 홍역 백신을 이차 접종하면 90% 이상에서 면역 반응이 유도되며, 1세 이후 2회 접종 스케줄에 따른 홍역에 대한 방어 면역 획득률은 99%를 넘는다.

따라서, 15개월 이전에 MMR 1차 접종을 했더라도 4-6세에 추가 접종을 안했다면 입학전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하며, 철저한 예방접종으로 머지 않은 장래에 홍역의 근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백경훈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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