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에이즈 감염인 격려방문
위 감염인은 30대 남자로서 1996년에 HIV 감염이 발견된 후 건강하게 지내다가, 2002년에 에이즈 증상인 뉴모씨스티스 폐렴이 발생하여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항HIV 치료제를 병용 투여 중에 있다.
이 감염자를 치료하고 있는 김준명 교수는 “항바이러스제 요법을 사용하면 면역기능의 파괴가 지연되어 생명연장의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 에이즈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당뇨와 같은 만성병의 하나입니다.”라고 하였다. (김준명 교수는 지금까지 250여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국내 에이즈 치료분야의 권위자이다)
장관을 만난 감염인은 “에이즈는 치료할 수 있는데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때문에 몹시 힘듭니다.”라고 하면서
“감염사실이 알려지면 가족들은 이해한다고 해도 직장 동료들이나 이웃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딜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됩니다.”라면서 현실의 괴로움을 토로하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은 감염인하고 악수하거나 대화만 해도 에이즈에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이즈 예방홍보도 중요하지만 감염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홍보가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감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장관은 감염인에게 “에이즈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고 하니 용기를 가지시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라고 격려하셨다. 또한 “에이즈 감염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그러므로 감염인의 인권 또한 존중되어야 합니다.” 라며 감염인의 인권을 강조하셨다.
이번 장관의 에이즈 감염인 만남은 사회의 편견과 차별로 대다수 감염인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속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는 최초로 감염인을 직접 만나 악수하고 격려하면서,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감염인 인권 증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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