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직업시장 전망

서울--(뉴스와이어)--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원덕)은 국내 기업체 523개 및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07년 직업시장 전망」조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식기반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직업능력개발은 개인이나 기업의 성장은 물론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핵심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직업이나 직업능력개발과 관련한 전망지표는 크게 미비한 현실에서 이번 조사는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다음은 이번 조사의 요약.

□ 구직자들의 어려운 일자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구인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

올해의 일자리 상황에 대해 대부분(81.5%)의 국민들이 작년과 비교하여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지 않음

상대적으로 20~30대의 청년층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많고, 40대의 장년층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높음

직업별로는 사무직(25.5%)과 농림어업직(27.5%)에서 상황호전을 예측하고 있으며, 대졸(20.9%)과 대학원졸(24.4%) 등 학력이 높을수록 상황호전을 기대

2007년에 임금조건의 상황에 대해서도 다수(76.4%)가 작년에 비하여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음

상대적으로 20~30대의 청년층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많고, 40대의 장년층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높음

지역적으로는 전남(41.7%), 울산(33.3%), 강원(36.7%)에서 호전기대가 높고, 직업별로는 사무직(30.7%)과 경영관리직(26.7%)에서 상황호전을 예측

대졸(26.2%)과 대학원졸(28.9%) 등 학력이 높을수록 상황호전을 기대

기업조사를 보면, 2007년 인력 채용에서 가장 큰 애로가 예상되는 인력은 지식기반제조업에서 중견·고급연구개발 인력, 기타 제조업에서 초급생산기능 인력, 서비스업에서 초급 영업 및 서비스 인력임

업종·기업규모별로 기업규모가 작고 지식집약도가 낮을수록 초급·기능인력에서, 기업규모가 크고 지식집약도가 높을수록 중급 이상·연구개발·핵심전문 인력의 채용 애로를 호소

지식집약도·기업규모별로 인력수급의 애로가 차별화되는 양상이 지속, 이에 따라 채용시장의 양극화도 계속될 전망

※ 지식기반 제조업: IT, 정밀기기, 항공기 제조 등
※ 지식기반 서비스업: 전기통신업, 금융보험업, 사업서비스업 등

□ 취약계층일수록 취업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훈련에 있어 참여 의사와 실제 참여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남

2006년 교육훈련 실제 참여율과 2007년 교육훈련 희망률을 비교해 보면, 여성의 참여의사는 남성에 비하여 5.3%P 높은데 비하여 실제 참여는 4.5%P 낮아 경제적 약자의 교육훈련 참여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됨

특히, 여성 20대(△27.1%P)와 40대(△28.8%P), 단순노무직(△34.6%P), 비정규직(△25.8%P)에서 실제 참여와 희망 사이의 격차가 두드러짐

학력 및 소득계층별로는 학력 및 소득이 낮을수록 교육훈련 참여율은 낮아지고 실제 참여와 희망의 격차는 확대되고 있음

· 소득 150만원 미만(△20.9%P)과 500만원 이상(△13.2%P)이 대조를 보이고, 고졸(△20.5%P)과 대졸(△16.1%P)간 차이가 있음

여성 20대·40대와 전문대 졸업자는 참여 희망률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직업교육훈련 기회 확대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 기업의 2007년 교육훈련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에서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투자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됨

올해 기업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여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높아지리라는 예상이 전체 응답 기업의 48%를 차지

전통적으로 교육훈련 투자가 부진했던 서비스산업에서 훈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투자도 증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남

교육훈련의 중요성 증가: 기타서비스(52.6%)>지식기반서비스(48.9%)>기타제조업(46.8%) 순

교육훈련투자 확대 전망: 기타 서비스업(51.5%)이 가장 높고, 기타 제조업이 가장 낮음(42.2%)

따라서 2007년 교육훈련의 중요성 증가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과반수에 가까운 가운데, 대기업 및 과거 교육훈련 투자가 소극적이었던 업종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투자가 확대될 전망

그러나 중소기업 및 전통 제조업의 교육훈련 투자 부진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

2007년 기업이 교육훈련에서 역점을 둘 인력은 지식기반제조업에서 중견 연구개발직, 기타 제조업에서 초급생산/제조기술직, 서비스업에서 초급영업 및 서비스직으로 나타남

실제 교육훈련에서 적절한 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애로가 예상되는 인력은 지식기반 제조업에서 중급 생산/제조 기술직, 기타제조업에서 초급 생산기능직, 서비스업에서 초급 영업 및 서비스직으로 전망

한편 기업규모가 클수록 고급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수요가 증가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

지식기반 제조업 및 기타 제조업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인력에서의 교육애로가 가장 중요

* 지식기반 제조업 300인 이상의 경우 초급 연구개발(11.1%), 중견 연구개발(11.1%), 기타 제조업 300인 이상의 경우 고급 연구개발(16.1%)에서 교육훈련 애로 예상

□ 2007년 기업의 인적자원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는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31.5%)이며, 다음으로 성과주의·능력주의 확대(29.4%)로 나타남

과거 교육훈련이 부진했던 중소기업과 서비스업에서 직무능력 향상에 대한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나 우리나라 기업 전반에서 교육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중소기업들은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전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른 이슈들에 비해서는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이 중요한 것(40.2%)으로 나타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대기업일수록 높은 비중, 그 외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

□ 2007년 직업현장에서의 중요성 변화에 대한 전망에서는 외국어 능력(88.3%), 직업훈련(75.5%), 자격증(67.5%), 학교전공(44.2%) 순으로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외국어 능력과 직업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외국어 능력에 대한 중요성은 20대의 여성(96.7%)과 전문대졸(94.5%), 학생층(97.5%)에서 높고, 충남(91.9%), 부산(91.3%), 서울(89.4%)에서 높은 반면에 광주(81.5%), 대구(82.7%)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남

직업훈련의 중요성은 40대의 남성(82.6%)과 30대의 남성(81.4%)에서 높게 나타나고, 지역별로는 대전(92.9%), 울산(91.7%)에서 높고 인천(70.4%)과 경기(70.7%)에서 낮고, 학력별로는 중졸이하(79.5%)와 고학력층에서 높게 나타남

자격증의 중요성은 20대의 여성(78.7%)을 중심으로 여성(73.0%)에서 높게 나타남

□ 자기계발을 실행하는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시간부족(30.9%), 교육훈련비용 부담(28.7%), 교육프로그램 찾기 어려움(18.3%)으로 나타남

남성은 주로 시간부족을 주된 이유로 지적하고 있으나, 50대 남성은 프로그램 찾기 어려움(32.2%)을 가장 많이 응답하고 있음

여성은 20대에서는 교육훈련 비용 부담(35.2%)이 높고, 30대에서는 육아나 가사의 부담(56.6%), 40대(38.1%)와 50대(24.7%)에서는 훈련비용 부담을 어려움으로 지적

학력별로는 고졸이하에서는 훈련비용 부담을 지적하고 있으며, 전문대졸 이상에서는 시간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지적하고 있음

□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개별 경제주체에게 주는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

구직자

현재 초급관리직에서는 구직자가 넘치는 상황이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구인난을 호소,

따라서 초급관리직 이외에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영업서비스직이나, 중소기업의 기능직을 두드려 보는 것도 필요, 나아가 연구개발·기술직 분야로의 진로 전환도 추천

기업

전통분야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으나, 대기업의 조사결과에서 보이듯 교육훈련의 중요성 증가는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사실

따라서 전통분야 중소기업도 경영여건이 어렵기는 하지만 교육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함

정부

기업과 국민의 교육훈련 수요가 다양화되고 확대되고 있지만, 적합한 프로그램의 부족, 실제 교육훈련 참여에서의 제약 등은 지속

따라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확대, 재직자의 근로시간 단축도 추진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07 직업시장전망」조사 개요 및 향후 계획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기업의 직업능력개발 전략 수립과 개인의 평생학습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7 직업시장전망」조사를 실시

지식기반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직업능력개발은 개인이나 기업의 성장은 물론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핵심요소로 작용

그러나 그 중요성에 비해 직업이나 직업능력개발과 관련한 전망지표는 크게 미비한 현실

「2007 직업시장전망」조사 표본

기업조사: 제조업과 서비스업 523개

· 지식기반제조업 118개, 일반제조업 173개, 지식기반서비스 135개, 기타서비스 97개
· 50인 미만 184개, 50~299인 212개, 300인 이상 127개

국민조사: 전국(제주도를 제외) 성인남녀(만20~59세) 1,000명

「직업시장전망」은 향후 매년 말 조사하여 이듬해 초에 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개요
1997년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rive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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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홍보출판팀 02-3485-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