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바둑 프로기전 창설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은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팀과 여류팀에서 예선을 통한 각각 12명이 본선 출전해 한 명씩 대결을 펼쳐 이기면 계속 두고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연승방식의 단체전으로 여류 기사와 시니어 기사간의 연승식 성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니어팀에는 국내 랭킹에 따라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 오규철 9단이 예선없이 시드를 배정받았고 이홍렬 9단은 주최측이 지명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나머지 8명은 이날부터 시작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다.
여류팀은 여자랭킹 1,2,3위인 루이나이웨이 9단과, 조혜연 7단, 김혜민 4단과 함께 와일드카드인 박지은 6단의 출전이 확정됐다.
70-80년대를 풍미했던 조훈현, 서봉수 등이 버티는 시니어 팀의 전력이 언뜻 앞선 것 같지만 최근 여류기사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돼 승부는 쉽사리 점칠 수 없는 상황으로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기대된다.
부제 ‘사랑의 대회’가 붙여진 배경은 본선 이상 전 대국의 바둑판에 대회명과 대국자의 친필사인과 대국의 기보를 표구해 경매를 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지원하게 되는 따듯한 의미를 담고 있다.
예선은 오는 2월 12일(월)과 13일(화)일 양일에 걸쳐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펼쳐지며, 본선은 3월부터 시작된다. 연승상금은 5천5백만원이며, 연승자에게는 별도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지옥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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