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생계비는 2월10일부터 19일까지 공동모금회 16개 시·도지회 및 협력기관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쪽방거주민 등 빈곤가정 총 18만6백73가구에 설 차례상 비용과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41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을 위해서 5억원을 지원해 아동청소년그룹홈, 탈성매매여성쉼터 등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837개소에 공동차례상 비용,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 1천2백10명에게는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설 지원에는 다문화 가족 캠프. 이주노동자 행사 등에 1억6천만원을 지원해 나누고 베푸는 한국의 따뜻한 정과 한국 전통의 설 명절을 느끼게 한다.
‘따뜻한 설 보내기’의 일환으로 2월14일(수) 14시 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쪽방거주민이 노숙인에게 전하는 따뜻한 손길’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는 무료급식을 할 때 노숙인에게 나누어줄 생필품을 포장하는 행사다. 특히 노숙 생활을 했었던 쪽방거주민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노숙인 생활을 끝내고 도움이 필요한 다른 노숙인을 돕게 된 것이다.
공동모금회는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노숙 생활을 하던 3백80가구에게 “임시주거비 지원을 통한 노숙인 사회복귀사업”을 지원해왔다. 이 지원을 받은 노숙인들은 주거의 안정을 되찾고, 질병관리,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하는 등 제도적인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를 했다. 거리 노숙인 1천4백명 중 26%가 노숙을 탈피하고 제도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으로 금년에는 지원규모를 6백가구로 크게 늘려 지원할 예정이다.
K씨(65세, 남)는 사업실패로 가족과 헤어져 건설현장에서 청소를 하며 노숙을 해왔다. 거리노숙으로 폐결핵을 앓아 일자리도 얻지 못한 상태였으나 공동모금회 주거비 지원을 받아 말소된 주민등록도 회복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되자 “사후에 장기기증을 통해 저를 돌봐준 사회와 이웃에게 헌신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L씨(68세, 남)는 한쪽 다리를 절단해 의족으로 거리 노숙을 하는 지체장애인이지만 그동안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어떠한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장기간 노숙으로 절단된 다리를 치료도 못하고 고령으로 쇠약해져 일자리도 구하지 못해왔다.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주민등록을 회복하고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후 L씨는 종교활동에 참여하면서 매월 지급받는 생계비의 일부를 자신보다 더 어려운 노숙인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이날 포장한 생필품은 2월17일(토) 서울역, 영등포역에서 노숙인 무료급식 때 나누어준다. 서울 외에도 부산, 인천, 대전에서도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과 생필품 전달행사를 갖는다.
‘따로 또 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다문화 가족 캠프는 처음 실시하는 지원사업으로 2월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로 천주교노동사목위원회 주최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국제 결혼가정 수는 15만9천 가구가 넘는다. 그러나 사회적인 관심 부족과 가정 구성원들간의 이해부족으로 이혼, 자녀 왕따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다문화 가족 캠프’는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사회와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 다문화가정 50가구 2백명이 참여해 한국전통문화체험, 예절교육, 부부관계 강화 프로그램 등을 함께 했다.
타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고유 음식 나누기, 지역 거리 축제 등 이웃의 정을 나누는 ‘2007년 설맞이 이주노동자 행사’ 가 서울과 경기도 안산, 남양주시에서 열린다. 2월10일(토) 서울 동성고 강당에서 필리핀, 조선족 등 이주노동자 1천5백명 참가하고, 2월18일(일)에는 ‘안산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에서 3천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를 열고, 2월18일(일)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에서도 명절 행사를 가졌다.
이세중 공동모금회 회장은 “희망2007이웃사랑캠페인에 많은 기업, 시민들의 정성이 모여 노숙인, 빈곤가정 등 우리사회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설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chest.or.kr
연락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 김효진 02-6262-3032, 019-407-1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