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정서 발효 2주년, 기후변화협약 학술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은 교토의정서 발효(‘05.2.16) 2주년에 즈음한 오는 2월14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기후변화협약 협상동향 및 산림부문 대응방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유관기관, 대학, 연구소 등에서 100여명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기후변화협약의 최근 논의동향과 산림부문에서의 대응 정책방향」,「탄소흡수원 기술ㆍ정책 및 인벤토리,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연구」,「기후변화가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전문가간 폭넓은 의견수렴 및 교류를 통해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환경협약으로 출발했던 기후변화협약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온실가스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 즉,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등 경제협약으로서의 성격도 띠게 되었다. 현재 배출감축의무를 지고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10위의 OECD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선진국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부담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으며, 제2차 공약기간 이후(Post-2012)에는 의무를 지게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교토의정서에는 새로 조성하거나 잘 가꾼 숲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ㆍ저장하거나, 화석연료를 목질계 바이오에너지로 대체하면 이를 감축의무이행실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으며, 따라서 산림 및 목질자원을 잘 관리 이용하면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지난 2일 발표한 제4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금세기말까지 시나리오별로 1.8~4℃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측하여 점점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렇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온도 및 강수량의 변화로 우리나라 산림생태계를 구성하는 수종과 나무의 생장이 달라지면서, 생물다양성은 물론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저장 능력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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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평가과 서정호 박사 02-961-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