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영남대 국제관 3층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2006 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최연소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2004년 6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기술대학교를 졸업한 그의 꿈은 네트워크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 이 꿈을 이루기 위해 ‘IT강국 코리아’로의 유학을 결심한 그에게 이미 영남대에서 유학 중이던 그의 친구는 영남대 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를 적극 추천했고, 그 친구의 주선으로 나중에 지도교수가 된 김영탁 교수와 수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그는 2005년 3월 마침내 영남대 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지난 2년 동안 함께 연구실에서 공부하는 친구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학업에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었고,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워 이제는 친구들이 하는 말을 조금씩 알아듣고 한글을 읽을 수도 있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말과 한국말이 어순이나 문법 면에서 비슷해 쉽게 배울 수 있었다”는 그는 "박사과정에 입학하면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생 처음으로 해발 1,707m 높이의 설악산 정상까지 등반도 해보고, 10km 마라톤에도 참가해 1시간 완주 기록을 세우기도 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도 많이 쌓았지만, 그는 지난 2년의 유학생활 중 한국통신과의 산학협동연구과제에 참여했던 8개월을 가장 값진 시간으로 꼽는다.
“연구실 친구들과 한 팀을 이뤄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밤새워 연구하고 직접 한국통신을 찾아 실무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도 해보는 등 그동안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던 전공지식들이 어떻게 실무현장에 적용되고 응용되는가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의 발전된 IT기술을 최첨단 장비와 연구 환경 속에서 무사히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의 꿈에 한 발 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때로는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힘든 적도 많았지만, 지난 2년 동안 단 한 번도 한국유학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는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아직 발전도상국이기 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너무나 필요로 한다. 공부를 마친 뒤에는 고국으로 돌아가 IT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국제관 3층 그랜드홀에서 일반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경영·환경보건·교육·행정·산업·스포츠과학·임상과학 등 7개 특수대학원과 각 단과대학 별로 ‘200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배출되는 학사는 총 4,054명. 이 가운데 총 593명이 복수전공으로 2개 이상의 학위를 받게 되며, 특히 기은경(24, 법학) 씨 등 4명은 3개 전공의 학사학위를 받는다. 석사는 451명, 박사는 56명이 배출되는데, 이 중 외국인 유학생은 총 21명(석사 17명, 박사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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