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내 백두대간 종주로 인한 자연생태계 훼손 심각

서울--(뉴스와이어)--1980년대 산악인을 중심으로 시작된 백두대간 종주 탐사는 현재 일반화 되어 모집산행의 주요 테마가 되고 있고, 산을 찾는 많은 사람이 이미 백두대간을 탐사하고 정맥으로 그 테마를 변경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화강)은 국립공원내 백두대간과 정맥구간의 무분별한 종주산행으로 인해 자연자원 훼손이 심각하여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과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개방 구간에 대한 출입행위 단속 등 보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립공원내 백두대간과 정맥의 이용현황, 훼손 및 주요 자원 현황 등 실태조사 결과, 산 정상부 능선의 토양침식, 주변 식생 뿌리 노출 등 훼손이 진행 중이거나 심각한 설악산 등 5개 공원, 50㎞구간을 파악하였다.

현재 국립공원내 비개방구간의 백두대간은 마루금 기준으로 250㎞중 95㎞, 정맥은 70㎞중 52㎞를 자연생태계 보전 및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하고 있다.

국립공원내 비개방구간의 무분별한 종주산행(‘06년 단속 실적 287건)으로 인한 새로운 산행 길 확산으로 야생 동·식물 서식지 파괴, 자연자원 훼손 등 국립공원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출입통제, 안전사고 구조, 훼손지 복원 등 추가적인 관리수요가 발생됨에 따라, 다른 탐방객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탐방서비스가 제한되는 등 공원관리 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

공단은 금년에 비개방구간의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하여 집중 단속과 함께 백두대간(정맥포함)에 위치한 국립공원의 이해를 높이는 대국민 홍보전략도 추진하며, 비개방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복원계획 수립 등 보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에서 파악하고 있는 전국 299개 모집산행단체에 대하여 안내문 발송 등 체계적인 계도 및 현장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비개방구간에 대해서는 자연공원법 제28조에 의거 무단 출입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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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보전조사처 보전팀 담당 이천규 02)3279-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