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의 희망선물’로 창업의 꿈을 키워갑니다

서울--(뉴스와이어)--2001년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 중 낙상으로 인해 하반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게 된 김종민(가명, 男, 50세,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씨. 장애로 인해 모든 생활환경이 바뀌었지만 낙담하지 않고, 장애를 갖기 전 섬유회사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직업훈련을 통하여 지금은 병원에 의사복과 환자복 등을 납품하는 창업을 준비 중인 맹렬 가장이다.

그런데 창업을 준비 중이면서 고민이 생겼다. 창업을 위한 많은 재정적인 부담도 되지만, 업무와 작업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하반신의 장애가 있어서 일반적인 사무실은 편의시설 미설치로 사용하기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좁지만 가족의 도움으로 자신의 집에서 창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려움은 여기에도 있었다. 너무 오래된 아파트여서 비좁고 편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사무공간으로 부적합 했으며,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고자 했으나 많은 비용으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렇게 창업을 위해 노력하던 김종민씨에게 희망의 소식이 전달되었다. 바로 장애인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500원의 희망선물” 27호 가정으로 선정된 것.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는 김종민씨 가정에 총 1,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현관문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화장실의 출입문을 넓히고, 변기 및 세면대와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혼자서도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조하였다. 또한 거실 바닥 난방을 위한 보일러를 설치하고, 싱크대 및 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거실을 개조하여 그동안 각자 방에서 생활했던 가족이 거실에서 대화도 나누며 함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노트북을 선물하여 창업에 기틀을 다지도록 격려했다.

한편 15일(목) 오후 2시 삼성화재 대구경북사업부 강당에서 개최된 입주식에서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대구운동본부 서문교 본부장(문성한방병원 원장), 삼성화재 대구경북사업부장 박종구 상무, 대구지점RC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창업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종민씨는 입주식에서 “넓어진 공간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앞으로도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며,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좋은 선물이 배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장애인의 생활환경개선에 사용하기 위해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기금. 이 기금으로 현재 월평균 2가구씩 지속적으로 생활환경에 맞게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으며 총 21,000여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1건의 계약 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26곳의 가정 및 단체에 총 4억5천여만원의 기금을 지원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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