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501호 ‘이덕성 초상 및 관련자료 일괄’ 기증
이덕성(1655-1704)은 본관이 전주(全州)로 1682년 춘당대시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동래부사, 해주목사, 황해도 관찰사, 충청감사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번에 부산박물관에 기증되는 <이덕성 초상 및 관련자료 일괄>은 이덕성의 모습을 그린 초상 1점과 관련 고문서 4종 121점, 전적 5종에 달한다.
“이덕성 초상”은 17세기 공신도상과 18세기 사대부상 사이의 과도기적 단계를 보여주는 18세기 초엽의 정교한 작품으로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관련 유물의 경우도 백패와 홍패를 비롯하여 관직을 제수받았을 때의 관련교지가 흩어짐 없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덕성의 이력사항 및 전기 자료로 중요성이 높으며, 이덕성 본인 뿐 아니라 그와 교유했던 김창협·강현·홍만용 등 당대 명사들의 글씨와 문장을 엿볼 수 있는 전적이 고스란히 전해져 서예사적으로도 자료적 가치가 높다.
이번에 기증되는 이들 문화재에 대해서는 기증을 받는 부산박물관 주도로 영인본 등 모사품을 제작하여 기증자에게 제공하고 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서는 개인소장 문화재를 국·공립 박물관에 기증하거나 장기위탁 시 문화재 보존처리는 물론 모사본 또는 영인본을 제작하여 기증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박물관과 협의 하에 추진함으로써 기증 및 위탁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한편, 기증식은 2월 21일 오후 3시 부산특별시청 시장실에서 이뤄진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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