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비에겐 못당해
디지털 음악 전문업체 ㈜뮤직시티(대표 홍원근)가 자사 온라인 음악 사이트 뮤즈(www.muz.co.kr)에서 지난 17일부터 5일간 300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 연기 시상식에서 수상 후보로 오를 만한 가수 출신 연기자’를 묻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비가 4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올해 최고의 가수 출신 연기자로 선정됐다. 그 뒤로 에릭이 1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유진은 13%로 여자 가수로는 1위를 차지했다.
비와 에릭, 유진은 모두 올 한해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인정을 받은 빅 스타들이다.
비는 지난해 KBS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 가자>에서 인상적인 첫 출발을 한 이후 올해 송혜교와 주연을 맡은 KBS 미니시리즈 <풀하우스>가 대성공을 이루며 배우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3집 ‘It’s Raing’을 통해 가요계에서도 각종 인기차트에서 1위를 휩쓸어 가수로써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에릭은 MBC 미니시리즈 <불새>에서 카리스마 있는 재벌 2세 서정민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불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에릭의 연기자로서의 성공적인 첫 변신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 또한 신화의 7집 ‘Brand New’ 역시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팬사이트에 올리는 그의 독특한 글이 주목을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여자 가수 출신 연기자 1위로 뽑힌 유진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지성의 파트너 은수역으로 순조로운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진은 2002년 첫 데뷔작인 KBS 드라마 <러빙유>에서 박용하와 연기 호흡을 맞추어 일본과 대만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2년전 데뷔작보다 안정된 대사 전달이나 힘을 뺀 자연스러운 유진의 연기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 화려한 댄스와 세련된 스타일의 2집 앨범 ‘Windy’ 또한 종전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섹시한 여자 가수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많은 가수들이 드라마에 도전했으나, 검증받지 못한 연기력을 선보여 많은 네티즌들의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그 가운데 비, 에릭, 유진은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발매된 앨범까지 인기를 얻어 그들에게 2004년은 최고의 해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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