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유입 점포를 공략하라
반면 2층 점포는 1층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점포비가 저렴해서 월세 부담이 낮아 고정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형 점포를 컨셉으로 내세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전략적으로 2층 점포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층수에 구애받지 않는 젊은층을 공략한 외식아이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이스크림, 커피 등 1층 매장은 테이크아웃 형태가 많아 기온이 떨어지면 매출이 급감하고 고객이 매장에 머무를 수 없어 입점 고객수도 적다.
하지만 2층에 대규모로 자리잡은 매장은 머무르면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어 고객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약속장소로도 많이 활용돼 매출이 뛰고 고정고객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이러한 1층 점포와 2~3층 점포의 장점을 결합시킬 수 있는 점포가 있다. 바로 1층 유입점포를 지닌 점포들이다. 유입점포란 임대료가 비싼 1층에 작은 규모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고 2층이나 3층에 대규모 매장을 꾸미는 형식을 말한다.
1층에 고객 유입동선이 없는 경우 아무래도 손님들이 상가를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층에 좁은 공간이라도 매장이 있고 연결된 2층 매장을 넓게 사용하는 경우 고객을 보다 쉽게 유입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이미 유입된 고객은 2층이나3층으로 층을 이동할 때 거부감은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1층에 점포를 꼭 내고 싶은데 그 비용이 너무 비싸 적정한 수익을 올릴 수 없을 거라 판단된다면 이런 1층 유입점포를 갖춘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실제 이러한 전략으로 영업중인 점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많이 1층 유입점포를 사용하는 업종은 은행이다. 은행은 1층에 작은 공간에 캐쉬기 등을 설치하거나 소규모 매장을 만들어 놓고 연결된 상층부에 넓은 공간을 활용해 기업대출 등의 매장을 만들어 놓는 경우가 많다. 또 패스트푸드점들도 마찬가지다. 종로 일대의 버거킹 케이에프씨 등이 모두 이러한 점포의 유형을 갖추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1층 고객 유입점포를 갖춘 상가는 1층과 2층 점포의 장점을 적절히 살려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상가투자 기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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