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다이옥산 미생물 분해법 개발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도영 박사)에서는 수질오염 물질 중 자연적 분해가 어려운 다이옥산(1,4 - dioxane)을 미생물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다이옥산 처리법의 문제점인 고비용, 처리 후 잔류된 다이옥산으로 인한 수질오염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발표하였다. (출원번호:10-2007-0017150).

이 새로운 분해기술은 자연계로부터 다이옥산 분해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 (슈도노카르디아 균)을 분리하고 미생물의 다이옥산 분해속도와 분해효율을 최대화시키기 위해, 종균(種菌)배양시 다이옥산 분해효소를 미리 생산시켜, 폐수 처리장에서 다이옥산을 10일 이내에 98%까지 분해 제거하는 기술을 확립하여 다이옥산 분해용 미생물제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이 번 연구를 수행한 난(難)분해성물질연구팀(팀장 손창규 박사) 관계자는 다이옥산은 현재의 처리방법으로는 처리 후에도 잔류되어 수질을 오염시키고, 사람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어 킬 수 있으므로, 분리된 미생물을 이용하여 낮은 농도의 다이옥산까지 효율적로 분해시키는 것은, 실제 폐수처리장내 다이옥산의 농도가 매우 낮은 것을 고려한다면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연구팀에서는 실제 폐수처리장에서 고효율적인 다이옥산의 분해제거를 위한 다양한 요인들에 대하여 환경전문업체와 공동 연구할 계획이며, 특허취득이 끝나면 관련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난(難)분해성물질

일반적으로 천연물질들의 경우 자연환경에 노출이 되면 분해가 빠르게 일어나거나, 분해속도가 늦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합성된 유기화합물의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며, 자연계에서 분해속도가 아주 느리고, 강제적인 분해제거도 어려워 수질 및 토양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대부분의 유기합성화합물을 난분해성물질이라 하며, 대표적인 난(難)분해성물질로는 다이옥산, 부동액의 원로인 에틸렌글리콜, 및 섬유염색제인 아조계 염료 등 다수가 있다.

다이옥산(1,4-dioxane)

다이옥산은 합성섬유(폴리에스테르), 농약, 화장품, 전자제품, 페인트, 부동액, 훈증제 등의 제조 및 가죽처리과정에서 배출되는 유기합성화합물로 국제암연구기관(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 의해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자연계에서 반감기가 6개월에서 2년 정도이고, 휘발성이 매우 낮으며, 토양에 흡착이 잘 되지 않아, 수질 및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된다. 국내에서도 2004년도에 구미, 왜관공단에서 배출된 1,4-dioxane에 의한 낙동강 수계의 오염이 크게 사회문제화 된 적이 있다.

종균(種菌)배양

본 실험 이전에 종자(種子)미생물의 양(量)을 늘리기 위해, 소량의 미생물을 대량으로 생육시키는 것을 말한다. 폐수처리 시 폐수처리장에 미생물을 투여하기 전에 미리 투여될 미생물의 양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대량으로 미생물을 생육 시킨 후 충분히 자라면 종균제를 만들어 폐수처리장 내로 대량 투입한다.

웹사이트: http://inhen.gyeongbuk.go.kr

연락처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 손창규 053-602-5323